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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놀이학교] 밀랍과 <어린왕자> 강좌후기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밀랍이라는 재료와 가까워지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밀랍을 녹여서 틀에 부어 형태를 만들기도 하고, 굳은 밀랍을 깎아내기도 하고, 녹은 밀랍에 초 심지를 담가 한 겹 한 겹 쌓기도 하고, 따뜻한 밀랍을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서 모양을 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이 담겨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냈어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옆에서 왁스를 계속 녹여주시고 한 명 한 명 챙겨주신 정원샘, 수진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왁스를 맘껏 만지고 놀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또 새로이 보이더라고요. 어린 왕자와 같이 울고 웃고 위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만남을 갖기 더 어려워졌지만, 수업 당시에도 모임과 만남을 조심하는 분위기여서 사람이 그리웠는데 일주일에 한 번 외로운 일상에 단비 같은 날이었어요.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정원샘 수진샘 미란샘 고맙습니다! 또 함께 한 샘들 모두 정말 즐거웠고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