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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작 전에 함께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요?
서먹 서먹한 사람들이 모였을때..
가장 빨리 그 서먹함을 없애고, 마음을 열고 소통을 하는 방법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제 생각에)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느티나무에서는 강의 시작하기 전에...
노래를 같이 부르면 어떨까요?
같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훨씬 더 빨리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온 분들이 갖기 쉬운 어색함과 무거운 분위기도 좀 없앨 수 있을 것 같구요...
느티나무 까페 강의는...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함께 노래부는기는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타나 간단한 악기가 준비되어 반주를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구요.
만약 그게 힘들다면
노래방처럼 경음악이 흐르고, 가사가 흐르는 프로그램을 노트북과 프로젝트로 연결해
함께 부를 수도 있구요.
이런게 모두 힘들다면
그냥 함께 부를 만한 노래(가곡에서 트로트, 운동권 노래까지 다양하게)를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그걸 보면서 함께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프린트한 노래는 파일을 하나 만들어 모으고(매 강의시간 마다 몇 곡씩 추가하고...)
그 파일은 다른 강좌 때도 이용하고....
이렇게 하면 참여연대만의 노래집이 하나 생기게 될 것 같네요....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이란 책을 보면...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는 감천동 달동네 이야기가 나옵니다.
약 20년 전, 한 처녀가 그 산동네로 들어가 공부방을 만들어
돈벌로 나간 엄마 아빠들이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아이들을 돌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가난한 달동네다 보니 밤이면 술취한 아버지들의 고함소리,
돈 때문에 악써는 가난한 어머니들의 한스러운 비명만 들리는 안타까운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동네에서 그 공부방 선생님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 다음으로 한 것이
엄마들을 공부방으로 불러 노래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러자 밤마다 싸우는 소리만 들리던 그 산동네에
어느 순간부터 엄마들의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싸우는 소리가 사라지고, 웃음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가난하지만 행복한 동네가 되었다고 합니다.^^
손발이 초큼 오그라 들것도 같지만.. 함께 강의 듣는 분들과 의견을 더
나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