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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후기] 누구나 쉽게! 나라예산 감시학교 강의를 듣고
해마다 국정감사 기간이 되면, 뉴스에서 온갖 고성이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채널을 돌리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국가예산이라는 것이 고함 소리를 치는 몇명의 국회의원들의 주장에 의해서만 조명될 뿐,
우리 국민들이 정작 자기 분야에 관한 상세한 예산 사용에 대해서는 어느 곳에서도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활이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를 대며, 누군가는 하겠지..라고 생각하고도 몇년이 흘렀네요.
주변에 관공서에 다니는 지인들은 해마다 국감기간이면 얼마나 힘들고 자기 자신이 고된일을 하고 있는 지 만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강자는 국회의원이고 약자는 공무원 또는 관공서 직원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약자는 다름아닌, 국민들이 었다는 사실, 모르고 무관심하면 약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 눈에 확 띄는 강좌제목에 '나라예산 감시학교' 에 신청을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강좌 인원이 적었기에 놀랐고,
생각보다 국가 예산을 볼수 있는 방법이 폐쇄적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생각보다 어마무시한 금액의 국가 예산과, 수없이 많은 시행사업들이 있다는 사실에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시민의 정치참여로 시민의식이 성장을 하고, 정치를 감시하고 각종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것으로 확대를 했다면.
이제는 국가예산이 바로 쓰여지는 지 끊임없는 감시와 토론으로 보다 투명하게 관리되고, 꼭 필요한 곳에 분배가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부 비판을 위한 예산 감시가 아닌, 공정한 사회를 위한 예산 감시 활동이 생활화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강좌였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많은 일들을 해오신 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란다면, 지방(자치)예산 관련 강의도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