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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허동현 교수 강의를 듣고
2월13일(목) 저녁 11시15분, EBS 방송에 경희대학교 허동현 교수의 한국현대사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리즈의 2번째인데, 앞으로 몇 번이 더 계속될 예정인 듯. 이날 강의는 ‘일본의 패망과 한국정부 수립’이었고, 다음 편은 ‘한국전쟁’이랍니다.
예상했던 대로 강의 내용이 우리가 아는 상식과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강의 첫머리에 그는 ‘한국의 분단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고 소련의 책임이다’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로 ‘런던외상회의’를 듭니다. 소련이 일본의 혹가이도 북단의 할양을 요구했는데, 미국과 영국이 거부하였다고요.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1948년 4월19일 김구 선생이 5•10선거를 반대하고 남북연석회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셰계정세를 읽지 못한 처사다 라고 합니다. 이유는 한국의 운명은 한국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과 소련의 손에 달려있고, 이때 이미 소련의 스딸린은 북한에 정부수립을 지령했다. 라고 합니다.
강의 중간에 국제정세에 밝은 국부 이승만의 찬양이 나오더니, 말미에 그는 이숭만과 김구가 찍은 기념사진을 보이며, 지금 우리는 이분들의 옛 우정을 회복해야할 때라고 합니다.
교학사 교과서가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외면 받은 시점에 국영방송에서 이런 분을 출연시켜 편향된 해괴한 강의를 강요 하는 처사는 국민을 무시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