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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계보학] 3강, 폭력 vs 도덕
[정의의 계보학] 3강(7.04), 폭력 vs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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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수업의 반이 지나갔네요~ 지난 시간에는 갑작스러운 비로인해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시간에도 선생님께서 한 편의 시를 준비해주셨는데요. 그 중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전문가> 기형도
이사 온 그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의 집 담장들은 모두 빛나는 유리들로 세워졌다
골목에서 놀고 있는 부주의한 아이들이
잠깐의 실수 때문에
풍성한 햇빛을 복사해내는
그 유리담장을 박살내곤 했다
그러나 애들아, 상관없다
유리는 또 갈아끼우면 되지
마음껏 이 골목에서 놀렴
유리를 깬 아이는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이상한 표정을 짓던 다른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곧 즐거워했다
견고한 송판으로 담을 쌓으면 어떨까
주장하는 아이는, 그 아름다운
골목에서 즉시 추방되었다
유리담장은 매일같이 깨어졌다
필요한 시일이 지난 후, 동네의 모든 아이들이
충실한 그의 부하가 되었다
어느 날 그가 유리담장을 떼어냈을 때, 그 골목은
가장 햇빛이 안 드는 곳임이
판명되었다. 일렬로 선 아이들은
묵묵히 벽돌을 날랐다
수업의 서두에 인용되었던 2010년 김무성의원의 "이것이 정의다" 발언~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2013년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김무성의원의 기사도 링크해 놓았습니다.
<질문>
- <대화편>한국판 어떤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요?
- 명예라...명예조차도 돈으로 살 수 있는 현실은?
- 선생님께서 보시는 역사상 그나마 제일 정의로운 시기와 장소는?
- 다른 선진국의 헌법에는 '사상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다는데? 우리 헌법에는 양심의 자유만 있지요?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
-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우리 사회에 다음세대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진정한 '정치가'가 있나?
- 폭력이 진실을 바꾸진 못한다.
- 국가의 궁극적 목적은 물리적 번영이라기 보다, 성숙한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소크라테스)
- 모든 반성은 죄책감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 시민들의 욕망을 채워줬을 뿐 정의와 절제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민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 소크라테스 왈 "도덕의 핵심은 나쁜 짓을 덜 하는 것에 있다", "내가 위정자에게 뱃길 수 없는 단 하나, 나의 마음과 지식을 성숙시키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 김만권 샘의 멕시코 친구
-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나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설득하고 하는 일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해야 되겠죠. 무시하고 회피하는 것보다는 소통하는 것이요.
- '우월한 자가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 정의롭다'라는 말이 안타깝게도 현실에서 많이 적용되긴 하지만, 정말일까?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은 사라지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낯선 것들을 보며 두루어 말자, 알려고 해야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평범한 이들과 함께하고...
- 낯선 것을 두려워 말고 알려고 하라.
- 권력이 시민을 억압할 수 있다. 그만큼 위험하다. 이에 맞서 시민들을 권력의 속성이 무엇인지 공부하면서, 부당한 권력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맞서 싸워야 한다.
- 국가의 번영은 물리적 번영이라기 보다는 성숙한 시민들을 길러내는 것.
- 말로 설득할 수 없으니 행동으로 보이겠다..<소크라테스의 죽음> 내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가치라는 "사실","정의"
- 무지한자, 대충 알고 있는 자, 아는체 하는 자. → 부정의의 근원
- 무지에 의해 부정의를 저지르게 놔둘 순 없다. 동굴 속에 들어가 평범한(대중들과) 사람들과 지내며 모든 수난을 견디어 내라. 사람들은 이해하고 설득하여 성숙한 시민으로 만들어내라.
- 흠...저걸 어떤 동기체계로 만들 수 있을까...
- 참된 지식을 가진 이는 약자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 이해와 설득은 돈이 아니라 정의로 하는 것.
오늘도 즐거운 기대를 가지고 참여하겠습니다.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