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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8강 (5.16) <총독의 일기 : 역대 조선총독과 지배정책>
[아카데미느티나무]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8강은 주진오 교수님의 뒤를 이어 박 찬 승 교수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
<총독의 일기 : 역대 조선총독과 지배정책>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했었는데요,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배울 때, 조선총독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배운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선총독에 연보와 지배정책, 또는 일기 등을 살펴보니 의외의 내용도 알게 되고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수업내용은 프린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과 Q&A 시간에 다뤄졌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라이 정신 : 조선총독들은 대부분 사무라이 정신을 가지고 있던 일본인들이었는데요, 강압적이고 권력지향적인 특징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권력의 2인자였던 조선총독은 정경유착을 통해 더욱 막강한 힘을 가지고 조선을 억압하였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네요.
일본의 식민지배는 잘못된 것이지만 근현대사 발전에 기여한 측면은 인정해야하는 것인지.
-> ‘특정대기업이 독점적으로 산업화하며, 다른 분야와의 연계성은 떨어진다. 수치가 아닌 내용면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라고 답변해 주시면서 수업시간에 더욱 자세히 설명하고 넘어가야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병합과정에 대한 유효성과 합법성에 대해.
-> 당시 조선은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강요된 조약이었다.
1대총독 데라우치의 1910년 8월 22일 일기를 보면 ‘오후 4시 한국 병합의 조약을 통감 관저에서 조인을 마치다. 열석한 자는 이완용, 조중응, 부통감, 그리고 나였다. 또 오늘 29일에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큰 뜻을 통지해 두었다. 합병문제는 이와 같이 용이하게 조인을 마쳤다. 라고 하며... ’하하.‘ 라고 글을 끝내고 있습니다. 저항 없이 합병이 이루어졌다는 상황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아....‘
3, 5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는 지방순시를 대단히 많이 다녔는데요, 만난 회수별로 정리해보니 이희간, 박영효, 민원식, 선우순, 김희선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김희선은 임시정부의 국무차장이었으며 독립운동훈장까지 받은 인물이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후하며, 2·6사건과 중일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다음수업시간에는 더욱 열심히 들어 유익한 수업후기를 올릴 것을 되새기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