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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선생님의 디자인 강의는 ___________다
김민수 선생님의 디자인 강의는 "열하일기" 다
요즘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강독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의 눈을 따라 18세기 청의 문물 뿐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살아있는 숨결과 땀내를 맡으며,
시공을 초월한 또 하나의 삶과 문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역사보다 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간의 켜"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좁고 경험이 없는 저에게 김민수 선생님의 디자인 강의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처럼 또 다른 세상을, 그리고 숨결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단순히 패션이나 센스라 생각했던 얕은 생각을 깨치고,
우리 삶 최전방의 '접점'이고 또한 일상 속의 철학과 정체성이라는 것을, 선생님의 말과 글을 통해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통해 알게된 예술가들의 어깨에 올라타 세상을 바라보니, 제가 그동안 참으로 무지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봐야 할 것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자세히 보고, 깊이 보고, 또 넓게 보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지금 저는 당연하게 살고 있던 세상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김민수 선생님의 강의는,
제게 열하일기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