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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를 위한 일곱 개의 열쇠 1강 후기
요즘 기존의 당연하다고 하는 개념들이 얼마나 구현하기 어려운 것들인가 실감한다. 예를 들면 '가족'이란 개념이 그러했다. 나이들 수록 실감하는 것은 행복한 '가족', 같이 있으면서도 행복하고 가족 개개인인이 따로 떨어져있어도 자율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가족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변화무쌍하게 만들어져 간다는, 어떠한 개념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난 딱딱한 '가족'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 한다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여겼었다.
그러다 첫 강의에서 '옳다해도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이란 말이 마음에 들어왔다. 불완전한 아빠 불완전한 엄마 불완전한 자식들로 구성된 가족이 완전하지 못 하다고 자책하는 것이 그동안의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그 불완전함이 인간의 자연스런 그릇의 크기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조금 자유로운 공기가 마음 속에 차오르는 것같다.
이러한 인간의 비논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미학( 하지만 선생님은 감성학이 원뜻에 가깝다고 하셨다)이라고.
음... 난 제대로된 논리도 인간의 소통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논리나 합리성에 짓눌리지 않고 싶다. 그러니까 필요할 때 그것들을 길들여 내 손바닥의 손오공처럼 사용하는 능력을함양하고 싶다는,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해 그것을 위한 단초를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첫 강의부터 이미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기에.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이름을 모르는 차를 맛보고 차를 표현해보라 했다. 첫 맛은 초콜렛이었고 점점 후추맛이 진해졌다. 헌데 그 차는 홍차와 커피원두가 섞여진 것이라고 했다. 히히. 뭔가 재미있었다. 이성에 가두지 않고 세상을 맛 보는 거에 이제 첫 발을 딛은 것이다.
그러다 첫 강의에서 '옳다해도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이란 말이 마음에 들어왔다. 불완전한 아빠 불완전한 엄마 불완전한 자식들로 구성된 가족이 완전하지 못 하다고 자책하는 것이 그동안의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그 불완전함이 인간의 자연스런 그릇의 크기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조금 자유로운 공기가 마음 속에 차오르는 것같다.
이러한 인간의 비논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미학( 하지만 선생님은 감성학이 원뜻에 가깝다고 하셨다)이라고.
음... 난 제대로된 논리도 인간의 소통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논리나 합리성에 짓눌리지 않고 싶다. 그러니까 필요할 때 그것들을 길들여 내 손바닥의 손오공처럼 사용하는 능력을함양하고 싶다는,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해 그것을 위한 단초를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첫 강의부터 이미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기에.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이름을 모르는 차를 맛보고 차를 표현해보라 했다. 첫 맛은 초콜렛이었고 점점 후추맛이 진해졌다. 헌데 그 차는 홍차와 커피원두가 섞여진 것이라고 했다. 히히. 뭔가 재미있었다. 이성에 가두지 않고 세상을 맛 보는 거에 이제 첫 발을 딛은 것이다.
후기 잘 읽었어요. 여러분들께서 제각각의 맛이 나는 이야기를 나누어주시길 기대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