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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의 이해] 오프닝을 진행하면서..
[세계 종교의 이해] 강의가 벌써 두 번이나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는 여섯 번.
느티나무에 퇴근하고 왔다갔다 하길 몇 해가 되다 보니
참여자 위치에서 강좌를 모니터링하기도 하고, 기획에 참여하기도 하고,
이제는 또 '배움 공동체'를 만들어보겠다고 이렇게 진행도 하게 되었네요.
느티나무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참 기쁘고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
그 수많고 매력적인 느티나무 강좌들 중에서
특별히 '그' 강좌를 신청해서 모였다는 건, 참여자들끼리
엄청난 공감대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인연이 아닌 게지요.
그런 인연 치고 강좌에 오셔서 6강이든 10강이든
조용히 오셨다가 끝나기 무섭게 얼른 빠져나가는 걸 반복하기에는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었지요.
'배움' 그리고 '자기 성장'은 항상 보면 관계 속에서 일어나더라고요.
각자가 자신을 온전히 진심으로 내어놓고, 자기 존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그것이 모두 수용되고 환영받는 그런 '안전한 공간' 속에 놓였을 때
비로소 그들을 거울 삼아 자신을 보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강한 연결감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마음껏 자유롭고 편안하게 표현하고 놀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는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배움 공동체를, 일방향적 강의식 강좌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 싶어
이번 [세계 종교의 이해] 모두 8강의 시간을 열심히 디자인해보고 있습니다.
첫 시간은 7시부터 무려 35분이나 서로 만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과 함께 먼저 '몸'으로 가볍게 만나 인사하고,
짝을 이루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종교와 나" 라는 주제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종이에 그린 후 그것을 나누고,
요즘 자신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 모임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말씀해주셨지요.
두 번째 시간에는 10분간 <시>를 읽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둘씩 짝을 지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구절을 읽고,
왜 그런지 이야기하였지요.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많이 만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여섯 번 강의에서도 반가운 얼굴로 뵐게요.
첨부하는 사진은 첫 시간에 둘씩 이야기 나누던 장면입니다.
덕분에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 감사해요. 다음은 어떤...? 궁금하고 기대합니당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강에서 마지막 강의까지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 본의아니게 불참한 다수의 참여연대 회원들을 위해
핵심 -강의 내용- 릴레이 중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글씨 포인트를 조금 더 크게 올려 주셔서
소수자-지독한 근시안 검색자-게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