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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진정성 있는 대화가 있었던 값진 시간들 /심민호
<깨알진행은 기술이기 보다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 참여연대>
와하 가을 학기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6주 만에 "회의 참여자들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이끄는 좋은 진행자"가 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은주 선생님이 이끌어 주시는 가운데 매주 실습을 통해 수업이 진행 되었기 때문인지, 강의자료를 쭉 훑어 보는 지금 그때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역시 가장 만족스러운 대화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들어 줄 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대화를 18명의 참가자 분들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관심 없는 사람과 관심 없는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피해가는 쪽으로 삶을 경영해야 할지, 어느 상황이라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할지 말입니다)
진정성 있는 참가자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서로가 사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소통하는 대화에 관심을 가진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 질 수록,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더 따뜻해지겠죠?
/나무(심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