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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교육이 아닌 배움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드는 '깨알진행러 되기' - 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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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하는거 푹 빠져보자고 생각했다 ⓒ참여연대>
교육이 아닌 배움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드는 '깨알진행러 되기'
처음 강의실에 들어섰을 때 '아.. 써클, 초..' 평화학교(?)의 향기가 물씬.
그래서 바로 내려놓았습니다.
부끄러움과 어색함 뒤에 머물렀다간 6주가 고난일 수 있겠다 싶어서요.
이왕하는 거 푹 빠져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매번 나를 열고, 풀어 놓고, 익혀도 보고, 오늘의 활동을 돌아보며 닫기를 반복하다 보니 묘하게 편안하더라구요.
돌이켜보면 그 안에는 환대, 부탁, 거절, 침묵, 기다림, 경청, 자진, 기여, 감사, 믿음 등의 여러 키워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는 우리가 머문 공간, 사람과 사람 사이, 함께한 시간 내내 녹아들어 있어 단기 속성 쪽집게 과정이 아니 스스로 깨달아가는 배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너도 나도 비슷 비슷한 진행자가 되고 싶다면, 패스-
나만의 색깔을 살려 한뼘씩 커가는 진행러가 되고 싶다면, 답은 와하학교 '깨알진행러 되기'에 있다는.
함께 배우고, 서로를 키워준 동기들에게 감사드려요.
p.s. 저는 오늘 침묵을 견딤으로 자진하여 역할하겠다는 동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동료들이 그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긍정의 에너지로 모두의 기운을 북돋고, 서로와 서로를 연결해 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깨알진행러 홧팅~
/홍리
<서클로 모여 앉을때 우리는 다른 배움의 시공간을 경험한다 ⓒ 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