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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모모] 포럼: 2021 전쟁의 북소리에 춤추지 않는 교육
전쟁의 북소리에 춤추지 않는 교육
: 평화 리터러시(Peace literacy), 평화의 관점으로 세상을 읽어낸다는 것
백신 맞으셨나요? 백신의 부작용 사례들로 인해 백신을 맞지 않기로 하신 분들도 계신데요. 한국을 포함한 어떤 나라들은 확보된 백신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이 보장되는 반면,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은 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백신 접종률 70%, 미국은 접종률 65%를 이야기할 때,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접종률은 4%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예요. 이는 전 세계 평균 36.7%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어째서 이런 불평등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일까요?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극빈층은 전 세계적으로 4억3천400만명 늘어 총 9억2천200만명이 되고, 하루 5.50달러 이하로 사는 계층은 5억4천800만명 증가해 40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전 세계는 군사비에 미화 1,981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영국 자선단체 ‘기아 프로젝트(Hunger Project)’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6억9000만명의 사람들이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요. 이 중 60%는 여성이라고 합니다. 미래를 그리는 영화들을 보면 미래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불평등이 극단으로 치달은 디스토피아의 모습으로 그려지거든요.
코로나19로 한 해 쉬어갔던 피스모모 포럼 "전쟁의 북소리에 춤추지 않는 교육"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제는 " 평화 리터러시(Peace literacy), 평화의 관점으로 세상을 읽어낸다는 것"이에요. 삶에서의 평화로운 순간을 떠올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무기, 군수산업, 분단, 안보 이런 키워드들을 마주하게 되면 갑자기 평화가 일상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평화를 이야기하는 일이 추상적인 구호처럼, 일상과 너무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평화와 일상의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것이겠지요.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들로부터 덜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대안을 포착하고 그 대안이 구체적인 변화로 연결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스모모는 2018년부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발행하는 군비, 군축, 군사안보 연감의 요약본을 한국어로 공식 번역하고 있는데요. 이 데이터들을 보고서로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 일상과 연결하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변화는 평화에 대해 깊이 사유함과 동시에 그 사유의 과정과 경험들이 구체적인 현실과 만날 때 가능할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평화 리터러시(Peace literacy), 평화의 관점으로 세상을 읽어낸다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스모모는 평화를 교육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실천한다는 것은 당위와 덕목, 좋은 이야기에 멈추지 않고 매우 구체적인 문제들에 개입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행위자들이 출현하는 미래를 꿈꾸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정된 시간이지만 주어진 시공간안에서 최선을 다해 이야기 나누고 그 이야기를 각자의 현장과 연결시켜 나갈 서로배움의 자리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교육, 미디어, 국제조약, 평화권, 무기산업과 안보의 관점에서 지금, 여기의 평화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하고자 해요.
그럼, 11월 14일 오후 2시-6시 온라인에서 뵐게요!
언제
2021년 11월 14일(일요일) 오후 2시-5시 30분
어디서
유튜브 피스모모 채널
사회
● 하늬(피스모모 커뮤니티랩 실장)
패널
● 김가연 (피스모모 리서치랩 평화저널리즘팀장)
●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 뭉치 (전쟁없는세상 무기감시팀)
● 가람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 연구소 연구위원)
●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 소장)
● 한광희 (피스모모 사무국장)
구성
14:00-14:10 여는 인사 및 안내
14:10-14:35 무기거래와 나의 일상 연결하기 (뭉치)
14:35-15:00 동북아 안보와 나의 안전 연결하기 (한광희)
15:00-15:25 평화롭게 살 권리, 모두의 권리 (이대훈)
15:25-15:35 쉬는 시간
15:35-16:00 국제 조약을 통해 평화와 일상 읽어내기 (가람)
16:00-16:25 미디어를 통해 평화 읽어내기 (김가연)
16:25-16:50 평화와 교육의 연결고리 낯설게 보기(문아영)
16:50-17:20 전체 질의응답 및 토론
17:20-17:30 종합 및 마무리
사전신청
사전신청해주신 분들께는 포럼 이후 발표자료집을 발송해드립니다.
문의
02-635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