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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읽기] 2강, '관자재보살'은 누구인가-보살사상의 연원, 보살의 길
[반야심경 읽기] 2강(3/12), '관자재보살'은 누구인가-보살사상의 연원, 보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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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에 나오는 관자재보살은 누구이며 대승불교에서 말하고 있는 보살사상은 무엇인가.
보살의 길(보살도)이라 함은 다음의 여섯가지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진리를 들음
(2) 발보리심-스스로 깨침을 구하고 사람을을 교화함(自利와 他利가 둘이 아니라 하나)
(3) 서원-사홍서원(모든 보살이 일반적으로 세우는 맹세), 아미타불이 된 비구의 48서원 중 제18서원이 잘 알려짐(정토종)
(4) 부처님께 확약을 받음
(5) 바라밀(6가지)-보시(재보시/무외보시/*법보시), 지계(윤리적계율을 지킴), 인욕(인내), 정진(좋은 마음을 키우고 나쁜 마음을 없애는 행동), 선정(마음의 고요함을 유지시키는 것), 지혜(사물의 실상을 꿰둟어 보는 것)
(6) 10가지 계단을 오름(십지)-환희지/이구지/발광지/염혜지/난승지/현전지/원행지/부동지/선혜지/법운지
보살
1. 미륵보살
2. 관세음보살(Goddess of Mercy)-11면(모든 방면을 살피기 위한 얼굴), 1000수(도움을 주기 위한 손) 관음
3. 문수보살
4. 보현보살
5. 지장보살-사람이 죽으면 6가지 형태로 태어난다고 한다.(6도)
- 천상의 존재
- 인간
- 축생
- 아귀
- 아수라
- 지옥
이것은 업(카르마)에 따라서 6도를 가게 되는데 지장보살이 6도를 다니면서 모든 이를 보살핀다고 한다.
오늘 강의의 인상적인 대목은 6바라밀 중 인욕의 대목에서 인용되어진 다음의 글귀가 마음을 울린다.
하느님, 저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의연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God, grant me the seren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과연 우리는 바꿀 수 없는 것에 얼마나 목을 메며 살고 있으며 바꿀 수 있는 것에는 비겁하게 도망치며 이 둘의 사이에서 언제나 갈팡질팡 자기합리화로 자위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종교에 대해서 표층 및 심층종교로 모든 종교를 한꺼번에 아울러 나눌 수 있는데 다음의 달라이 라마의 말은 어느 한 종교가 아닌 그의 저서처럼 모든 종교를 넘어서 해당되는 말인 듯 하다.
-우리가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죽은 후의 보상(천국)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또한 이런 맥락에서 마틴 루터는 '죄는 죄지음 자체가 형벌이다.'라고 했다.
오늘의 강의를 듣고 보살도의 마지막 십지의 첫번째 단계인 환희지(기쁨이 넘치게 된다.)의 단계만이라도 욕심내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