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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7,8세션 (11/8)
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7,8세션 (11/8)
○ 몸풀기
1) 2인1조로 상대방의 굳은 근육 풀어주기 : 어깨, 머리, 목 등
2) 눈치게임 : 마지막에 남은 사람 벌칙
3) 돌아가며 동작 따라하기
3-1) 술래를 정하고 누가 동작 따라하기의 리더인가를 맞추는 게임
4) 두 조로 나눠 연속동작 하기 (직선, 곡선, 전쟁, 추억 등)
2부. 연극하기 - 함구미 마을 / 손준형 진행
○ scene #05. 해군의 조사결과, 함구미 마을사람들의 대부분은...
1) 주어진 상황
: 해군 조사결과 이 섬 마을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10살 이하의 아이들은 아직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조사 책임자인 함장은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만 섬을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 연극
: 마을 사람들은 이 같은 명령을 받아드릴 것인지 말지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한다.
○ scene #06. 섬을 떠는 아이들
1) 주어진 상황
: 논의 결과 결국 두 명의 아이들이 섬을 떠나게 된다. 주민들은 마지막 배웅을 하러 부두가에 모였다.
2) 연극
: 배웅을 하는 상황.
○ scene #07. '함구미 마을' 방문단
1) 주어진 상황
: 두 명의 아이들이 섬을 떠난 후 30년간 섬은 외부로 부터 고립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30년 후 함구미 마을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단이 꾸려지게 된다. 이 방문단에는 30년 전 떠났던 두 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2) 연극
: 각자 왜, 함구미 마을을 방문하게 됐는지를 상황극으로 만듬.
○ scene #08. 30년이라는 시간...
1) 섬을 떠 나게 된 두 아이가 가졌을 가장 슬픈 장면과 행복한 장면을 각각의 종이에 그림으로 그린 후 바닥에 모은다.
2) 서로의 그림을 관찰한다.
3) 관찰이 끝난 후 '문장이 적힌 종이'(사전에 준비)를 그림과 함께 섞어놓는다.
3) 참여자들 A,B조로 나눈다.
4) 각각의 조에서 그림을 5장씩 고른다. 그림에 맞는 문장이 적힌 종이도 고른다.
5) 고른 5장의 장면으로 연극으로 만든다.
<연극배경>
평화롭고 조용한 남해의 섬마을, 함구미. 어느날 이 마을에 군함이 정박하고 군인들의 통제하에 조사가 시작된다. 당초 5일이라던 조사기간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마을 사람들은 갈등과 동요에 휩싸인다. 해군 조사결과 이 섬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 10살 이하의 아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조사 책임자인 함장은 그런 아이들에게만 섬을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마을회의 결과 두 명의 아이들만이 섬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섬은 30년간 외부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었다.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30년 후 함구미 마을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고 방문단이 꾸려지게 된다. 이 방문단에는 30년 전 떠났던 두 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연극은 30년 전 함구미 마을을 떠났던 아이들이 보냈던 30년 간의 이야기이다. |
○ A조 연극발표
○ B조 연극발표
○ 마무리 - 소감나눔
▣ 현장(자신이 속한 공간) 또는 내 삶에 적용한다면
- 활동가들이 함께 연극워크숍을 하면서 그동안의 감정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음.
- 시나 소설의 한 장면을 확대하여 짧게 극화하기 → 정지동작, 3개 정도의 컷, 연속동작 등.
- 세월호나 5.18, 역사적 순간들을 다루는 계기, 수업에서 '토론+연극'을 결합하면 몸으로 '기억을 기억하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음.
- 연극의 현장에서 스토리, 글 등... 사진 등을 수집. 일상적 이야기에서 출발한 전혀 일성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발전!
- 학교에서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부분적이라도 응용해서 극적 상황을 만들어서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선생님들 모임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겠음. 지난번 연극놀이를 선생님들 모꼬지에서 적용해 봤는데 좋은 반응이었음.
- ① 연극반 지도, ② 문학수업의 시작과 끝 : 시작(장면 보여주기), 중간(이야기/시 만들기), 끝(장면만들기), ③ 교과 연계수업 : 그림(간단헤 그린장면 구체화 + 작품화), 음악(연극의 배경음악 부르기), 역사(콘텐츠의 재료), 체육(준비운동??, 율동 :))
- 함구미 마을을 만나서 슬펐지만, 기억하는 사람들과 몸으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음. 산 우리가 행복하길 바람.
- 연극을 통해 공감하고 함께 향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고통을 겪은 분들은 아픈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날 것 같아 조금 우려스럽고, 청소년과 대중들에게 고통을 겪은 분들과 공감하고 함께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연극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음.
- TRUMA 이슈(예:군대, 성)로 관심 공동체분들과 모여 이런 경험과 과정을 해보고 싶음.
- 역사지식 → (+상상) → 스토리 → (+표현) → 몸짓 → (+구성) → 연극 → (+공동작업) → 공연 → 평가
- 연극 연수를 통해... HOW의 의미보다는 본질적인 배움을 었었음. 사실과 역사의 기억은 문장 서술의 기록으로 기억되는 것보다 그 현장에 있던 정서와 감정을 함께 기억하거나, 그보다 먼저 기억하고 느낌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역사적 사실에 피와 땀이 흐르게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음.
▣ 참여연대에 바란다
- '연극'이라는 방식이 주는 특수성 (감정의 정화나 여운, 기억하는 방식의 다양성)을 적용할 수 있는 주제는 다양 할 것 임. 차별문제, 인권 등 다양하게... 표현하면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무엇이든...(예전에 장애인, 소수자 인권 관련 연극 만들기를 본적이 있음)
- 다양한 주제별로 관심있는 분들과 만나 교육연극을! 현재 이슈화된 테마뿐 아니라 좀 더 다른 대상의 테마로.
- 연극워크숍 같은 강연 +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적 프로그램을 또 기대함. 감정적으로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함.
- 정말 재미있었음 :D 비슷한 워크숍이 계속 생기면 참여할 예정임. 기존에 있는 우쿨렐레반, 미술반 등과 연계해서 '종합예술반'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음. 길거리 공연(?) 의향은 없으신지... ^O^
- 교육 후 프로젝트 극단으로 공부, 활동을 같이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 ① 연극, 극단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② 토론연극워크숍, 교육연극워크숍을 주제로 미리 정하지 않고 모여보는 가능성을 시도하고 싶음.
- 참여연대에서 아주 좋은 기획을 하였음. 일반적인 이론과 교육연극이 잘 결합되었음.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횟수와 실제 강사들(이론 이외 경험한 사람들)을 더 보충하고 후속 작업도 기획 하였으면 함.
- 참여연대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음. 앞 부분의 강의도 좋았고 참여자들이 협동해서 완성된 결과물을 이뤄낸다는 것도 좋았음. 이번에도 한강의 소설을 읽고 같이 토론해 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음. 이런 형태의 강의가 쭈욱 이어졌으면 함.
- 적은 참여인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진행해 주셔서 감사함. 아카데미에 감성, 예술이 결합하여 살아 숨쉬는 지성이 되도록 만들어 줌. 앞으로 회원가입도 할 예정임.
- 참여연대 극단 '기억'을 창단했으면 함. 1) 목적 : 거시적, 미시적 기억의 발굴과 재연, 2) 참여 - 누구나, 사회적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 3) 공연 - 준비된 시점에. 준비된 공간에서.
*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12/4(목) 가을학기 종강파티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