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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투사 워크숍] 1강, 꿈 작업 왜 할까? 꿈을 기억하는 요령과 기법
[꿈투사 워크숍] 1강(10/10), 꿈 작업 왜 할까? 꿈을 기억하는 요령과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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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셨나요?
쫓고 쫓기는 꿈에 밤새 시달린 날엔 하루 종일 찝찝한 기분을 갖기도 하고,
문득 스쳐 지나간 한 장면을 오래 동안 잊지 못하기도 합니다.
마음 한 켠으로는 이 꿈들이 나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도, 일상에 쫓겨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10월 10일 진행된 꿈 투사 워크숍 첫 강의는
무의식과 대화하는 끈으로서의 꿈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고혜경 선생님께서는 꿈은 끊임없이 의식세계와 무의식세계에 다리로서 작용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의식의 세계에만, 물질세계에서의 풍요에만 집착해 더 큰 무의식의 세계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과의 소통의 부재로 인한 정신적 빈곤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는 근원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또한 스스로의 그림자를 돌아보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잠이 많은 저는 꿈을 되새기기 보다는 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며 스스로를 혹사시키곤 했습니다.
그러나 잠이 단순히 육체의 회복을 넘어 무의식 속 깊은 나를 조우하는 시간이라면 그 의미가 달라지겠지요.
강의에서 정의 했던 꿈의 의미 중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신이 매일 밤 보내는 연애편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과 소통하기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면서
동시에 그토록 소중한 편지는 ‘봉투도 뜯지 않은’ 채 무심하게 버리곤 합니다.
이제껏 무심히 버려왔던 수없이 많은 편지들을 오늘부터라도 하나하나 소중히 열어 마주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 시간부터는 단순한 꿈 해몽을 넘어 꿈을 펼쳐내는 과정을 통해
무의식을 탐색하여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꿈은 물론이고 서로의 꿈을 나누게 될 텐데요,
연기처럼 사라지는 꿈을 잡아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글 : 참여연대 인턴 박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