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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선생님이 강의 중 언급하신 스코키 관련 내용
사회정치교실 5강 손호철 선생님 강의 중에 손호철 선생님이 소개하신 영화 스코키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손호철 선생님이 쓰신 책 중에서 언급하신 내용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최근 서울시청 광장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지점입니다.
미국 시카고 근처의 스콜키는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극우단체로 유명한 KKK가 전국 KKK 단합대회를 열기위해 집회 신청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도시 전체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시의회는 집회를 불허한다. 이에 KKK는 연방법원에 사상과 집회의 자유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이 때, 우리나라의 '민변'과 같은 인권단체인 ACLU(미국시민자유연합)이 진보적인 자신의 정치성향과는 전혀 다른 KKK의 변호를 자청하고 나선다. 이 단체는 많은 유태인들의 재정적 후원을 받고 있는 단체인데, 이 변호를 맡은 변호사 또한 유태인이었다. 따라서 유태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고,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요청도 많아졌다.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따돌림 뿐 아니라 테러의 위험까지 시달렸다. 특히나 그의 할아버지는 그를 불러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가족의 이야기를 하며 그 사건을 맡을 경우 의절한다고 경고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 이 변호사가 할아버지에게 말한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그것을 금지시킨다면 나치스와 우리가 다른 것이 무엇인가?
다른 생각을 처벌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ACLU가 없었기 때문에 강제수용소의 비극이 가능한 것이었다. 자유민주주의가 파시즘, 공산주의와 다른 것은비록 그것이 틀렸더라도 틀린 생각을 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틀렸다는 이유로 이를 억압할 때 그것은 언젠가 우리의 생각, 올바른 생각마저도 억압하게 된다."
<21세기 첫 십년의 한국, 「세상에 좌파 정부란 없다」, p58~59>
i deny your opinion But I will fight to death, to protect your right to spaek it (기억나는데로 쓴거라서-_-;;)
난 너의 의견엔 반대하지만, 너의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 죽을때까지 싸우겠다..
ㅎ_ㅎ)/항상 드는 생각입니다만은 진보든 보수든 그 경계선이라는것이 없는것 같아요. 집권 세력과 비 집권세력간의 갈등의 기록을 해석할때 좌와 우가 나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치스에 의해 홀로코스터를 당한 유태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1950년대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행한 민족적인 폭력은 나치스와 대등하지 않나요.
아마 팔레스타인 인들도 이스라엘인과 대등한 국가적 권력을 갖게 되면 이스라엘 못지 않게 변화하리라 생각해요..
우는 집권세력을 좌는 그에 저항하는 세력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가장 편한것 같네요..ㅎㅎㅎㅎ
또 생각나는 구절이 있는데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 한 말입니다
ask not what your co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to for your contry(이것도 기억나는데로 쓴거라서)
니 국가가 너에게 뭘 해 줄지 묻지 말고 니가 니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라..
국가과 세력과 사회를 위해서 종속적인 수동태가 되기보다는 능동적인 자유의지를 가지라는 이 말이 가장 맞는것 같아요
재산권 표현의자유 거주의 자유등의 헌법적 기본가치를 만인이 평등하게 누리고 이러한 자유가 권력집단으로부터 온전히 해방된 사회가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될 사회는 아니겠습니까..
좌와 우로 나누어 이분법적인 사회관을 갖게 될때야 말로 국가의 대중독재를 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함정에 빠져 본질을 놓치는것 같아요....ㅋ
제가 가입한 영화까페에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어쩌면 <스콜키>라는 영화상영을 요청할 수도 있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