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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순간도 멈춤없이 나를 표현하는 몸-몸워크숍
몇 달 전부터 마음과 몸에 대한 관심이 있어 "몸,인문학의 창으로 바라보다" 강의도 수강하게 되었고,
"표현예술로 만나는 몸"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순간도 멈춤없이 나를 표현하는 몸
먼저
인문학강의를 통해서는 다양한 몸에 대한 해석을 얻게 되어 저에겐 신선한 경험이었구요,
몸을 표현하는 체험을 통해서는 우리
몸이 단 한순간도 멈춤없이
어떻게 나를 표현하는지 느끼고 알게 되었습니다.
들려오는 소리에 따라 떨려지는 몸, 파도에 이리저리
흘러가는 몸, 신문 기사에 굳어지는 몸,
아름다운 선율에 몸을 온전히 맡겼을 때 찾아 온 고귀한 감동과 찡함!
주위의 소리에 반응하면서도
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 드는 듯한 느낌,
음악이 끝났을 땐 몸이 편해지고 단잠을 자고난 듯 하였습니다.
얽매임에서 풀려나 자유로워진 느낌
눈을 감고 상대방을
불러 내어 손으로 표현할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나 만큼
힘든 상대방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 내가 힘들었던 만큼 너도
힘들었구나! 이제는 잘 가, 너도 이제 그만 아프길......'
서로가 얽매임에서 풀려나 조금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마음속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나'를 알아차리는 과정이기도 하였습니다.
표현하기가 어색하고
이상했거든요. 몸으로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몸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매 순간 알아차리며 살아가고픔을 만난 워크숍이었습니다.
* 이 글은 몸 강좌를 수강하신 김순주님이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