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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휴머니잼 10기 <중등부 철학 -이 땅에서 청소년으로 사는 법> 개강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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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청소년으로 사는 법
★ 답답한 청소년의 일상에서 비상구를 찾다
분야 철학 10강
참가자 중등부 14~16세
기간 2017년 12월 3일~2월 25일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 1~3시
오리엔테이션 2017년 12월 3일 12시 30분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현관문 바깥을 나섰나요?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14살 이후로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옷은 어쩔 수 없이 ‘교복’일 겁니다. 내 살갗에 가장 가깝게 닿는 옷부터가 이미 내 선택일 수 없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이 땅 청소년들의 처지와 닮아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쩌다 교복을 입게 된 걸까요? 옷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교복’이 상징하는 10대가 떠맡은 어떤 ‘역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는 개개인이 집단에 걸맞은 특정한 주체가 되기를 바랍니다.청소년이라는 역할은 여러분 각자의 욕구가 아닌 사회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심하게 맞춤 제작된 옷과 같습니다. 마치 교복처럼 말이죠. 유치원을 졸업한 어린이가 초, 중, 고를 교육과정을 거쳐 청소년이 되어간다는 건 사회가 정해준 옷을 강제로 입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청소년으로 사는 일이 때때로 외롭고 괴롭고 갑갑했다면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에 억지로 내 몸을 욱여넣어야만 하는 하루하루가 편안할 수만은 없었을 테니까요.
흔히들 10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청소년’으로 만들어내는 힘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키는 대로 무작정 따라가는 삶에서 일단 벗어나야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냥 원래 그런 청소년이 아닌,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10대들과 함께 청소년으로 자란다는 것의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강좌에서는 청소년기를 둘러싼 사회의 이모저모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보고,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영화를 통해 앞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하고 이해해보는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뻔한 성장법에 익숙해지기보단,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좀 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론편>
[1강] 청소년의 탄생 – 10대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을까
[2강] 너 사춘기니? - 미성숙을 만드는 주문
[3강] 그런 교육 필요 없어 – 나를 길들이는 장치들
[4강] 급식충들의 오지는 세계 –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5강] 권리와 책임의 경계에서 – ‘청소년인권법’과 ‘소년법’을 둘러싼 논쟁들
<실전편>
[6강] 『완득이』 – 꼰대들을 대하는 방법
[7강] 『파수꾼』 – 소통을 가로막는 폭력의 정체 파악하기
[8강] 『주노』 –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일을 만났을 때
[9강] 『걷기왕』 – 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면
정원 모둠별 10명
장소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 3층, 마포구청역 7분)
신청 02-324-0148, 010-9229-6491, http://nada.jinbo.net/weekend
강좌후원금 20만원(회원 20% 할인) ※강좌후원금 납부 예외를 원하시면 상의해 주세요.
계좌 국민은행 543037-01-005880 교육공동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