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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 와인 독서서클_과학책 읽기 (3/10~6/9)
* 이 강좌는 정원 마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인 독서서클에 대하여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모임입니다. 페미니즘, 민주주의, 에로스, 인문학, 사회학, 문명사, 종교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4년째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성별,나이 상관없이) 환영합니다.
와·인은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와!사람(人)' 또는 '와라,사람(人)'으로 읽을 수도 있고, 누워 있는(臥) 사람(人)을 뜻할 정도로 편안한 모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단순히 오프모임에서 와인을 마시며 독서토론하는 경우가 많아서 붙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와·인 독서서클은 별도의 강사없이 참여자들이 직접 책을 고르고, 발제하고 토론을 진행합니다. 대면모임을 지향(志向)하나, 현재의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이번 봄 시즌에서는 비대면모임(줌 사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2022년 봄 시즌 - 과학책, 너도 읽을 수 있어!
지금까지 읽어온 책들이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과 역사, 혹은 그들의 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들이었다면, 2022년 봄에 읽을 책들은 인간이 만들지 않은 세상에 대한 것입니다. 바로 과학에 관한 책들입니다.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랄까요. 낯설은 영역에서 새로운 관점에 도전한다는 의미로, 능수능란하지 않아도 배우는 마음으로 광활하게 열려있는 과학의 영역에 첫 발을 내딛을까 합니다.
3월 10일(木)
<관계의 과학> 김범준. 동아시아. 2019. 344P
-> 그 이름도 낯설은 통계물리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고 하는데...?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물리를 비롯한 과학의 핵심 개념을 하나씩 다루며 과학 공부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과학책 읽기의 첫 책으로 부족함(약간 과할지도?)이 없습니다.
4월 14일(木)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개역판] 빌 브라이슨. 까치. 2020. 592P
-> 과학사를 다룬 책 중 코스모스를 이겨먹고 와인 회원들에 의해 선정된 책입니다. 가장 유머러스한 과학 작가의 책이며 생물과 인류의 역사에서 시작해서 우주와 지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을 섭렵하면서도 어려운 도표나 수식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설명한다고 하는데...? 이 책만 넘어가면 다행히 이보다 더 두꺼운 책은 이번 시즌에 나오지 않습니다.
5월 12일(木)
<에덴의 용>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006. 326P
->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뇌과학의 영역까지 침범(?)했습니다. 우주의 진화에서 인류의 등장과 인간 지성의 진화에 이르기까지를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안내한다고 하는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에덴과 신화속 용이 어떻게 어우러질 것인지 호기심의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6월 9일(木)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디플롯. 2022. 396P
->'신체적으로 가장 강한 최적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며, 최후의 생존자는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고 말하는 책이라니, 정말 이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읽기를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겉모습에 당황했습니다만... 찬사로만 가득한 셀럽들의 평가에 잠깐 비뚤어져 볼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이기게 되네요.
"끝이 좋으면 다 좋다."(셰익스피어)
서클정보
그동안 함께 읽은 책
벨 훅스 <All about love>, 에바 일루즈 <사랑은 왜 아픈가>, 캐럴 길리건 <담대한 목소리>, 오드리 로드 <시스터 아웃사이더>, 한병철 <에로스의 종말>, 거다 러너 <역사속의 페미니스트>, 스테퍼니 스탈 <빨래하는 페미니즘>, 한채윤 <섹스북>, 애너벨 크랩<아내가뭄>, 리베카 솔닛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마사 누스바움 <정치적 감정>,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팀 마샬<지리의 힘>, 재레드 다이아몬드<총,균,쇠>, 정세랑 <피프티피플> , 마리아 포포바<진리의 발견>, 레이첼 카슨<침묵의 봄>, 카렌 암스트롱<축의 시대>, M.에스더 하딩<C.G.융과 여성의 심리>, 김하나와 황선우<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알렉상드르 졸리앵<인간이라는 직업>,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 엄기호<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김초엽과 김원영<사이보그가 되다>
정원 : 12명 내외
참가비 : 3만원
문의 : deepeyedanny@naver.com
비대면모임의 경우 줌을 통한 접속 : 오후 8시~10시
대면모임의 경우 참여연대 공간 : 오후 7시~9시
서클 참가 신청은 문의메일로 이름/연락처/카카오톡 계정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답변메일로 입금계좌를 알려드립니다.
서클 관련 의논과 알림은 모두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이루어지고 별도로 연락은 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