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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답사모임 굴렁쇠를 소개합니다
역사답사모임 굴렁쇠를 소개합니다.
1. 어떤 사람들이 모이나요?
느티나무 초기에 <역사교과서 읽기> <한국 근현대사> 등 역사강좌가 많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왜곡과 국정교과서 추진 등 역사 이슈가 뜨거웠기 때문입니다. 당시 강화도, 철원 등 역사답사를 경험했던 시민들이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월 1회 모임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답사를 좋아하는 아카데미느티나무 참가자들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 어떤 역사답사인가요?
<굴렁쇠>의 답사에는 전문강사가 없습니다. 매년 초 연간계획을 세워 답사장소를 정하고 구성원들이 그 일정을 분담합니다. 자신이 맡은 답사는 미리 공부하고 준비합니다. 회장도 따로 없습니다. 단톡방에서 소통하며 실행합니다.
3. 그동안 어디를 답사했나요?
서울 명동성당 등 가까운 곳부터 제주 4.3 평화공원, 군산과 목포의 근대유적지, 부산 비석마을, 안동 독립운동가들의 고택, 제암리 학살현장 등 먼 곳까지 다녀왔습니다.
여름 겨울엔 역사박물관으로. 박제된 역사지식이 아닌 역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서대문 형무소 2월)북촌 갑신정변의 현장 3월)석파정 세검정 4월)제암리 5월)진도 벽파지 6월)선정릉 봉은사 7월)강화전쟁박물관 8월)청계천박물관 9월)한양도성 11월)성균관 12월)남영동 대공분실
2019년 1월)서울역사박물관 딜쿠샤전 2월)성북동 길상사 3월)독립기념관 4월)사직동 오솔길걷기투어 5월)청계천 전태일기념관 6월)강화 소창길, 조양방직 7월)도성박물관, 봉제역사관, 백남준기념관 8월)서울숲 수도박물관 9월)제암리 3.1운동 만세길, 매향리 10월)남산-남영동 올레길 11월)서울역사박물관 유니크 영화제 12월)청와대
2020년 3월)민주올레길(인쇄박물관) 4월)용산기지주변 지역워킹 투어 5월)민주올레길 6월)경주 11월) 이민사박물관 답사 등 부정기 답사 진행. 2020년은 코로나 확산 및 5인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매월 정기 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코로나 단계가 완화되는 달에 답사를 했습니다.
4. 2021년에는 어디를 답사하나요?
2021년에도 연간 답사 일정을 계획하지 못하고, 코로나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에 따라 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답사 일정이 나오면 안내하겠습니다.
4월) 딜쿠샤(Dilkusha) 가옥(서울 종로구 행촌동 위치) :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미국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던 집
5. 왜 ‘굴렁쇠’인가요?
“역사는 굴러간다”에서 착안했던 것같습니다.
6. 모임 자랑을 한다면?
관심사 같은 친구들과 생생한 역사공부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것 사이에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음을 통렬하게 깨달았어요. 실례로 굴렁쇠 친구들과 제주 4.3 평화기념관에 가서 많은 무덤들과 시신도 못찾은 이들의 명패 앞에 섰을 때, 우리가 풀지 못한 역사의 무게가 고스란히 어깨에 내려앉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산의 비석마을에서도 무덤 위에 집을 지어야 했던 피난민들의 삶이 너무도 생생하고 뼈아프게 다가왔죠.
앞으로 역사의 현장에 작은 표지석을 세우는 시민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어요. 답사를 다니며 아무런 표지도 없는 곳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 박0아(굴렁쇠 회원)
7. 문의 kimymw@outlook.kr
choiis777@yahoo.co.kr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