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고전세미나
근대적 주체의 탄생 - 19세기 영국소설 읽기
강사 | 조선정 |
기간 | 2011-05-25 ~ 2011-06-22 |
시각 | 수요일 19:00~21:30 총 5회 |
수강료 | 80,000 원 (참여연대 회원:40,000) |
상태 |
강의소개 |
루카치는 『소설의 이론』에서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고 썼습니다. 루카치는 소설을 세계와 자아의 균열을 기록한 근대적
문학형식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번 강좌에서 우리는 19세기 영국소설에서 세계와 자아의 균열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공부하려
합니다. 19세기 영국소설의 보편적인 형태는 성장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자아를 찾아 떠났다가
돌아오는 여정을 겪으면서 세상에 관한 진실을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여정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족, 재산, 교육, 직업, 사랑, 결혼 등의 요소에는 당대 영국사회가 경험한
근대성이 복잡하게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근대 영국소설의 고전을 차례로 읽으면서 우리는 주인공의 성장이 어떻게 성공하고 어떻게
실패하는지, 성공의 열매와 실패의 상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고,
그것이 근대사회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 (또는 말하지 않는지) 생각하고자 합니다.
강사소개 |
조선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영국소설을 전공했고, 특히 여성작가의 삶과 문학을
사랑한다. '여성에겐 조국이 없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을 오랜 화두로 품고 있다. 삶의 고귀함,
공부의 어려움, 몰입의 즐거움을 깨달아 가는 중이다.
강의 일정 |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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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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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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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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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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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윤지관, 전승희 번역,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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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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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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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그 불만 :
에밀리 브론테 『워더링 하이츠』(유명숙 번역,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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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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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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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해체 :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유종호 번역,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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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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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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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의 경제학 :
찰스 디킨즈 『위대한 유산』(이인규 번역,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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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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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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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없는 세상 :
조지 엘리엇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이봉지, 한애경 번역,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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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정보 |
일시 : 2011.05.25~06.22 수 오후 7시~9시30분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B1)
수강비 : 8만원(참여연대 회원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