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인문학교
공동체, 그 매력과 두려움
강사 | 김찬호, 유창복, 이희경 |
기간 | 2012-04-16 ~ 2012-05-21 |
시각 | 월요일 19:00~21:30 총 6회 |
수강료 | 120,000 원 (참여연대 회원:84,000) |
상태 |
강의소개 |
1%대 99%로 표현되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우리에게 빈곤과 박탈을 강요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의 박탈입니다. “더 많이, 더 빨리”를
강요 받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고독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편에서는 도시 안에서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또 기존의 마을이나 공동체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공동체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왜 마을에 살기 원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것일까요.
한편에서는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공동체라는 단어에 뭔가 배타성이 담겨있는 것같기도 하고,
과거 “국가, 가족, 회사 공동체”라며 강요 받았던 기억도 작용합니다.
지금 도시 속의 마을과 공동체, 시도는 좋아 보이는데 왠지 문턱이 높고,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는 것도 같습니다. 혼자 놀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왠지 거부감이 듭니다.
공동체에서는 끊임없이 인간관계가 얽히고 힘든 일이 일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내가 침해 받고 상처받을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 없이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관계, 내가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는
안전한 느낌, 사랑과 우정, 사회적인 인정과 연대를 나누기를 바라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공동체는 부담스러워도 공동체적 성격(이하 공동체성)에는 관심있고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강좌는 도시속의 공동체에 대해 의문을 품어보고, 딴지를 걸어보고, 상처를 드러내는
자리입니다.
무엇이 마을이고 공동체인지, 그 매력은 무엇인지, 공동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가능한지,
기존에 있었던 공동체의 경계를 넘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지, (꼭 공동체는 아니더라도)
각자의 조건에서 내가 희망하는 사회적 관계의 상은 무엇인지 함께 그려볼 것입니다.
타인들과 소통과 관계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분, 자신의 관심분야를 더불어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분, 커뮤니티나 공동체의 경험에서 상처를 겪었던 분,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스스로 새로운 개념의 공동체를 꿈꾸는 분, 자신에게 적합한 공동체성을 찾아가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강의 일정 |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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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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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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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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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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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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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공동체는 무엇인가
왜 지금 공동체를 이야기하는가
우리는 왜 공동체에 끌리고 거부감을 갖는가
공동체, 그 사회적 맥락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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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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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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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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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내 안의 공동체 기억을 말하다
성미산마을. 교육에서 먹거리로, 생활에서 예술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안의 어떤 기억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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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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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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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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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나는 왜 함께 공부하며 삶을 생산하는가
공부의 생산, 마을의 생산 - 문탁네트워크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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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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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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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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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공동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사람들
공동체에 대한 이전의 경계를 넘어 한발 앞으로
인터넷 공동체, 지식공유 공동체, 젊은이들의 주거공동체,
예술공동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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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손님
진행:김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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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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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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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비틀어보기 딴지걸기
자신의 공동체 경험 들여다보기
문제의 원인, 개입의 정도인가 구성인가 목표인가
소통인가 공동체 자체의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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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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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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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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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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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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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김찬호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문화사회학, 남성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여백의 질서』『생애의 발견』『돈의 인문학』저자. 『작은 인간』,『이런 마을에서 살고
『여백의 질서』『생애의 발견』『돈의 인문학』저자. 『작은 인간』,『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 『경계에서 말한다』역자.
유창복
15년 동안 성미산 마을 주민으로 살아왔다. 마을에서는 ‘짱가’로 불린다.
현재 성미산마을극장 대표. <우린 마을에서 논다> 저자.
이희경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10여년 간 활동했다. 지금은 경기도 수지에서 친구들과 <마을에서
만나는 인문학 공간 - 문탁네트워크>를 꾸려가고 있다. 국가와 화폐에 포획되지 않는 “마을”을
꿈꾼다. 이를 위해 “위대한 아마추어리즘”의 정신으로 마을교사, 마을의사, 마을작업장 등을
실험하려 한다.
진행방식 |
1) 문제제기형 강의, 경험사례, 참가자들의 스토리텔링과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2) 관심있는 공동체에 대한 답사, 취재도 결합합니다.
3) 담임강사; 김찬호(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유창복(성미산마을 극장장)
4) 정원 20명입니다.
강의정보 |
일시 : 2012. 4.16 ~ 5.21 (월) 총 6회 오후 7시~9시30분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B1)
수강비 : 12만원(정원 20명, 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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