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 민주주의학교
워크숍: 소심한 사람들의 유쾌한 꼼지락 – 소리를 내면 세상이 바뀐다
강사 | 이래은 김민식 박재동 신유아 |
기간 | 2012-10-29 ~ 2012-12-03 |
시각 | 월요일 19:00~21:30 총 6회 |
수강료 | 60,000 원 (참여연대 회원:30,000) |
상태 |
강의소개 |
“사회와 정치에 대해 발언하고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절실하지만, 소심하고 겁 많은 우리들.
하지만 뭐든지 괜찮아요, 일단 한번 꼼지락해봐요. 아주 즐겁고 유쾌하게!
알고보면 안전한 방법도 많아요"
이 워크숍은 대단한 결과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목표와 미션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이 과정을 함께 손잡고 건너면 됩니다.
이 과정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지나친 진지함을 걷어내고 마음 가는 대로 장난쳐보고 놀아봅시다.
우리의 뻘쭘하고 불안한 모습도 함께 깔깔대며 즐겨봅시다.
이 워크숍은 여러차례 집회에 참여하면서도
뭔가 다 차려진 밥상을 앉아서 받는 것 같은 수동적 느낌이 불편했던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밥상을 차려보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자신의 정치적 의사와 행동을 나서서 표현해본 적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 소심한 우리 시민들이
추상화된 정치를 거부하고 삶과 정치의 주인공으로 나서보는 시간입니다.
시민 개인에게 이것은 하나의 혁명이자 도약이 될 것입니다.
강의 일정 |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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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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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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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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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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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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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사람들,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
- 왜 소심한 워크숍에 참여했나 : 목표와 기대 나누기
- 소심해도 괜찮아요, 일단 한번 꼼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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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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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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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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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괜찮아요. 아님 말고
- 어떻게 하면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 혼자서는 못해도 손잡으면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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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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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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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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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유쾌한 체험담 나누기
- 안전하게 내 의사 표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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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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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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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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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할수록 즐겁게! 유쾌한 상상 101가지
- 심각하다고 꼭 무겁게 하란 법 있나요
-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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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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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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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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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로 기획하기, 리허설
소심한 사람들에게 꼭 맞는 내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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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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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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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사람들의 꼼지락 발표 페스티벌
- 우리의 경험과 소감 나누며 함께 깔깔 웃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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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1>
지난 4월 언론사 연대파업 문화제, 그리고 6월. MBC 노동조합 문화공연에 다녀왔습니다.
MBC 노동조합원과 가수들이 언론자유의 뜻에 공감해 만드는 무대.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뭔가가 올라왔습니다. 열심히 함께 노래와 박수로 참여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 아쉬움을 뭔가 재미있는 행동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까?”
“무대아래에서 행사 전후에 이 뜻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뭐든 즐겁게 꼼지락해볼 수는 없을까?
혼자서는 쑥스럽지만, 함께 해볼 순 있겠지? 이런 곳은 소심한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장소니까.”
<상상2>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의 천막 앞에서 분향을 합니다.
때로는 쌍룡가족들과 연대하는 학생들이 행사도 하고 율동도 합니다.
그러나 소심한 우리 개인들은 지나가면서 모금함에 돈을 넣거나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이분들에게 동참의 뜻과 격려지지를 표현할 수는 없을까요?
우리의 뜻을 즐겁게 표현하면서도 이것이 정치적인 행동이 될 수는 없을까요?
<상상3>
지난 6월 10일, 6.10항쟁 25주년 기념행사.
시청광장은 여러단체의 홍보부스가 차려졌고, 무대에서는 연설과 공연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무척 진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생동감이 없습니다.
무대와 청중이 분리된 이런 집회 말고,
지난 2008년 촛불에서 본 것처럼 축제와 놀이가 되는 행사가 된다면 어떨까요?
<상상4>
대통령선거. 그때까지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대선 주자들에 쏠립니다.
말과 구호의 성찬이 차려집니다. 모두가 사회적 약자를 위하겠다고 공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기 그럴듯한 공약과 구호가 어떤 의미인지.
대통령선거운동의 공간에서 우리는 단순히 수동적인 하나의 ‘표’로 취급 받기 싫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고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 이것 못지 않게
이 공간을 나와 우리의 희망과 요구를 표현하고 놀고 만나는
재미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우리 시민들은 이 공간에서 즐기고 놀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강사소개 |
이래은 연극연출가
달과아이극단 연출, 여우비공연단 단장, <고양이가 말했어> <서른, 엄마> 작/연출
진지할수록 무겁지않게, 재미있게 사람들과 표현하기에 관심이 많다.
김민식 MBC 드라마국 PD, MBC 노동조합 부위원장
대표작으로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
<주말연속극 글로리아>를 연출했으며, 2012년 파업기간중 <MBC프리덤>을 제작했다.
서늘한 간담회 진행.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
박재동 미술교사출신의 시사만화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
지은 책으로 <박재동의 손바닥아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만화 내사랑> <악! 법이라고?> 등 다수가 있다.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
'삶을 위해 싸우는 농성과 연대의 예술활동은 하나다'
포크코 비정규직 농성장, 콜트콜텍, 용산참사 농성장 등에서
싸우는 노동자, 예술가들과 함께 공공미술을 설치했으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기획했다.
강의정보 |
일시 : 2012. 10.29 ~ 12. 03 (월) 총 6회 오후 7시 ~ 9시 30분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혹은 1층 카페통인
수강비 : 6만원(참여연대 회원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