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겨울 인문학교
국정교과서에서 사라진, 낮은 자들의 한국근현대사
강사 | 김수향 양지혜 임광순 |
기간 | 2017-01-12 ~ 2017-02-23 |
시각 | 목요일 19:00~21:30 총 6회 |
수강료 | 90,000 원 (참여연대 회원:63,000) |
상태 |
광화문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은 각자의 분노를 담아 함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다양한 이들의 연대를 발견합니다. ‘이웃’이란 말이 사라졌다고 했지만, 광장에 모인 이들은 함께 웃고 함께 분노했습니다. ‘높은 곳’에 있는 이들이 내려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제 그 연대의 모습들을 찾아 한국근현대사를 살피려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을까. 우리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는가. 그들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현실을 살았을까. 낮은 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한국근현대사를 찬찬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들의 역사적 경험이 현재 내 삶에 미친 영향들도 찾아가 봅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학자, 시민의 반대에도 고집스럽게 발표된 국정교과서에서 그런 이들에 대한 서술이 사라진 것은 놀랄 일도 아닙니다. 국정 교과서는 특정 정치가와 재벌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를 서술하고, 그 배경에 있은 ‘낮은 자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할 대상은 누구일까요? 기억과 추모의 대상은 꼭 ‘큰 인물’이어야할까요?
작은 이야기, 그러나 큰 서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강의일정 |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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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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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민입니다” : 편지를 통해 본 미군정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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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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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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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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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의 덕수는 행복했을까
: ‘월남’재벌 한진의 탄생과 KAL빌딩 점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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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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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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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쓰다 : 일기를 통해 본 식민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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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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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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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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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는 이웃 :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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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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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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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공’들의 꿈, 그리고 사회적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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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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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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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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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의 고군분투史 : 농촌에서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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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김수향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미군정기 면방직공업을 소재로 석사학위논문을 썼다. 공장과 사람들, 산업화와 농촌 등 경제를 중심으로 공부 중이다.
양지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한국근대사를 전공하며 식민지기의 공업화가 지역‧사람‧환경에 미친 영향을 공부하고 있다.
임광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공장새마을운동으로 석사학위논문을 썼으며 가족과 이촌향도, 사회적 연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강의정보 |
일 시 : 2017. 1. 12 ~ 2. 23 목 19시~21시30분 6회 강의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참가비 : 9만원 (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본 강좌는 역사문제연구소 공동주최 강좌로, 역문연 후원회원 분들께도 3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할인 적용은 메일 제목에 '성함, 역문역 회원 할인'을 기재해 이메일(people@pspd.org)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만, 카드결제 시 할인가 적용이 되지 않으니 계좌이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