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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계보학] 2강, 정의와 힘
[정의의 계보학] 2강(6.27), 정의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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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두 번째 시간은 어떠셨는지요?
이번시간에도 선생님께서 두 편의 시를 준비해주셨는데요. 그 중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었다.
오로지 운이 좋았던 탓에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던 것을.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친구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지난 수업에는 제가 끝까지 참여하지 못해 진행후기는 올리지 못하고
대신 수업시간에 포스트잇에 적어주셨던 내용만 아래와 같이 옮겼습니다.
또 강의자료에도 언급되어 있는 '지강헌의 탈주사건'과 관련한 뒷 이야기를 다룬 기사도 소개해드립니다.
<마음에 와 닿는 문장>
- 우리 지식의 반은 편견이다.
- '지식은 너무 얄팍하다. 집단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가 정의의 계보학을 배우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상처받은 사람들,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강사님 말씀...와 닿습니다. 좋구요..
- 정의로운 것이 대접받는 이유는 결코 정의가 좋은 것이라서가 아니라 불의를 저지즐 수 없는 허약함 때문일 뿐입니다.
- 시민이 법을 지킬때 이익을 얻는다면 법의 설계, 효율적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글라우콘의 정의를 뒤집어서 이야기 하면)
- 트라시마쿠스 : "저는 강자의 이익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글라우콘 : "사람들은 자신들의 법률과 약정을 제정하기 시작했으며 이 법이 내리는 지시를 합법적이며 정의롭다고 하게 된겁니다."
- 법에 의한 강자들의 통제의 맥락을 알 수 있었음.
- 법도 폭력이다
- '기게스의 반지' 재미있고,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 아라곤은 반지를 가까이 두려하지 않아야. 권력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방법이다 (권력의 공개성)
- 민주주의는 제국주의적이다. 비폭력과 두려움 없음으로 상대를 떨게 하라
- 두려움 없이 보내고 또한 폭력없이 지내고 악을 선으로 갚고 자기의 소망을 충족시키려 하지말고 망각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이 모든 것을 나는 할 수 없으니, 참으로 나는 암울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 개인사정으로 1주간 결석 후 처음 듣는 강의. 워낙 정치, 철학 쪽에 문외한이라 어려운 감이 없지 않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 서양에서 '민족'이 생성 발전한 이유와 동양(중국)에서는 민조의 개념이 없었나요?
- 홍준표는 국정감사를 거부했다. 그는 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일까?
- 법에 대해 너무 고정적으로 보는 방식이 법은 이렇다하고 이야기하는데 법은 상당히 유동적인 사움터 아닐까요?
- '민주주의는 시끄럽다. 귀찮다'라고 생각하는 직장동료들이 많습니다. 무언가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하고 정의를 찾아가고 지키는 일이 쉽지 않네요~
- 정의(법)이 약자의 이익을 지켜주고(혹은 그렇게 보이게 하고) 강자의 더 큰 이익을 가지게 유지된다면, 누가 공정한 정의(법)을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