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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의 이해] 7강 - 이슬람교 ① 후기
세계 종교의 이해 : 6강 (4/09) 그리스도교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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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의 이해 : 7강 (4/16) 이슬람교 ①
안녕하세요, 여러분~
수강생분들과 오강남 교수님의 세계 종교에 대해 배우는 일곱 번째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은 세계에서 기독교 다음으로 신도가 많은 이슬람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이슬람 인구는 약 12억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유대교나 기독교에 비해 젊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라고 합니다. 이슬람교도는 중동(아랍국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파키스탄, 인도 방그라데시, 필리핀, 중국에도 많고 최근에는 미국에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서울 한남동과 부산 등지에 이슬람교인들을 위한 성원이 있습니다.
1. 무함마드를 소개합니다~
이슬람의 창시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알려지 무함마드입니다. 이슬람 전통에 의하면, 아브라함과 하갈(사라의 여종)이 낳은 이스마엘이 메카로 왔고, 이 모자의 후손이 무함마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교, 기독교와 더불어 아브라함을 공통의 조상으로 여기는 이슬람교까지 아브라함의 종교라고 부릅니다.
무함마드는 570년 메카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6세 때 모친을 여의고 숙부의 도움으로 성장합니다. 그에 대한 유소년 시절 기록은 없지만, 낙타상인들을 도우며 여러 도시와 문화를 만났으리라 추측해봅니다. 특히 유대교, 기독교를 직간접적으로 만나고 느끼는 시기였던 것이죠.
25세가 된 무함마드는 부유한 상인 카디자와 결혼한 이후, 명상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610년 어느날, 무함마드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생깁니다. 비몽사몽간에 ‘읽어라’, ‘읽어라’, ‘읽어라’,‘너는 하느님의 메신저다’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가 40세가 되던 해에 있었던 영광스러운 체험입니다.
* 여기서 잠깐!!!
‘이슬람’은 무슨 뜻일까요? ‘복종’입니다. 그럼 이슬람 신도들을 가리키는 ‘무슬림’ 무슨 뜻일까요?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알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 이미 그 명칭에 배어있는 것 같습니다.
2. 이슬람교의 기틀이 마련되기까지
무함마드의 신비한 체험 이야기에 부인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첫 이슬람 신도가 되었습니다. 히브리 성경이 조예가 깊은 친척에게도 무함마드는 인정을 받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위대한 종교지도자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가깝고 친밀한 사람들의 반응이 중요하겠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무함마드는 하느님이 오직 한 분이시며,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과 더불어, 평등, 박애, 윤리적인 삶을 강조하는 이슬람교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특별히 그는 다양한 신을 섬기던 당시 사람들에게 우상숭배를 금하고, 영아살해를 멈출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무함마드의 가르침이 메카의 기득권 세력에게는 눈엣가시였고, 이슬람교를 증오하고 박해하였습니다. 자신들의 돈벌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죠.
3. 메디나로 피난, 그리고 다시 메카로
종교탄압을 피해 무함마드는 메카로부터 400Km 떨어진 메디나로 피신합니다(662년). 이슬람교인들은 메디나에서 ‘기도하는 집’이라는 뜻의 모스크를 최초로 세웠습니다. 금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신도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하루 5번 기도하는 전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슬람교 성립 초기의 이슬람교인들은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책(경전)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대우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특별히 유대인은 오랜기간 핍박받았던 유럽을 떠나 이슬람국가로 상당수가 이주하였습니다.
메디나에서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성해진 무함마드-이슬람교 세력은 630년에 메카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무함마드의 나이 60세 때, 그는 종교와 정치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가 된 것입니다. 한 종교의 창시자로서 무함마드는 예수, 석가모니와 달리 넓은 지역에 실력을 행사하는 지도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계시받는 무함마드 (이슬람미술에서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금기시되어있다고 하네요)
4. 쿠란을 쿠란!(읽어라!)
마지막으로 이슬람교의 경전인 쿠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읽다, 외치다’라는 뜻의 쿠란은 무함마드가 직접 기술한 책은 아닙니다. 무함마드가 내용을 읊으면 옆에서 이를 기억하고 옮겨 적는 이가 있었던 것이죠. 사실 무함마드는 문맹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쿠란은 기적입니다. 문맹이 외우고 있던 것으로 보기에 쿠란의 내용이 문법적으로 완벽하고, 시적으로 매우 아름다우니 말입니다! 할렐루야~ 기독교의 신약성서보다 분량이 적은 쿠란은 이슬람교 3대 지도자 시절 114장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쿠란은 아랍문화의 모델이 되었으며, 무슬림의 삶과 죽음에 깊은 연관을 맺게 되었습니다.
쿠란은 종교의 경전이면서 동시에 세속국가의 법으로 역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기 때문에, 간혹 안타까운 소식들을 전해듣기도 합니다. 이슬람교인 중 압도적인 다수가 쿠란을 문자주의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살해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일들이 왕왕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5. 아름다운 종교, 이슬람!
부패한 기독교로부터 해방되는 통로로서 이슬람의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슬람의 성격은 교리의 단순성과 더불어 이슬람 포교가 잘 이루어졌던 이유라고 오강남 교수님은 말씀해주셨지요. 다른 인종, 종교, 문화에 대해서 포용했던 이슬람의 전통을 잘 살리면서, 이슬람교도 내부적으로도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