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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나에게 [ ]이다
지난 목요일(9월 2일) 느티나무 가을 강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 첫 마당은 <삶과 문화가 있는 맥주 이야기> 입니다. 1강에는 <나의 맥주이야기>를 주제로 푸르메 재단 백경학 이사님과 수강생들이 함께 맥주에 관련된 즐거운 수다를 나눴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맥주 강좌
첫 대화 주제 : "맥주는 나에게 [ ]이다."
' 추억','친구','한 여름밤의 시원한 맛'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한 수강생이 이야기한 의외의 대답이 있습니다. 바로 "바나나" 맥주와 바나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바나나맛 맥주일까요? 생각만 해도.. -_-;)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이라고 운을 띄운 수강생은 "지금은 바나나를 싸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어렸을 때 바나나는 비싸서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처음 술을 접하게 된 대학 입학 때 선배들이 비싸다고 맥주를 안사주고 소주만 사줬다."라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바나나와 맥주의 관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의 맥주 이야기 : 푸르메 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1부에서 백경학 상임이사님은 본인이 맥주와 관계를 맺게 된 이야기를 짧게 들려주셨습니다. 이사님은 독일에서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장애를 갖게 되고, 이때 겪었던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재활병원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병원을 만들기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하우스 맥주집으로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옥토버 훼스트"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푸르메 재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소외되고 약한자를 위한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르메 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거품 : Krone를 아시나요
2부에는 본격적으로 맥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 맥주집에 가면 "거품 빼고 가득주세요"라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맥주를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독일에서 맥주 거품은 krone라고 합니다. 영어의 크라운(crown), 즉 왕관입니다. 맥주잔의 70% 정도는 맥주로 채우고 나머지 30%는 거품을 채웁니다. 이사님은 "맥주는 눈으로 색을 즐기고, 코로 향을 맡고, 입으로 맛을 음미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맥주 양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다음부터는 꼭 거품과 함께 맥주를 음미해 봐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 맥주가 가지는 의미,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맥주에 대해 알고나니, 물처럼 벌컥 벌컥 마시거나,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맥주에 대한 예의'를 가지고 눈, 코, 잎으로 즐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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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화 주제 : "맥주는 나에게 [ ]이다."
' 추억','친구','한 여름밤의 시원한 맛'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한 수강생이 이야기한 의외의 대답이 있습니다. 바로 "바나나" 맥주와 바나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바나나맛 맥주일까요? 생각만 해도.. -_-;)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이라고 운을 띄운 수강생은 "지금은 바나나를 싸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어렸을 때 바나나는 비싸서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처음 술을 접하게 된 대학 입학 때 선배들이 비싸다고 맥주를 안사주고 소주만 사줬다."라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바나나와 맥주의 관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의 맥주 이야기 : 푸르메 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1부에서 백경학 상임이사님은 본인이 맥주와 관계를 맺게 된 이야기를 짧게 들려주셨습니다. 이사님은 독일에서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장애를 갖게 되고, 이때 겪었던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재활병원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병원을 만들기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하우스 맥주집으로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옥토버 훼스트"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푸르메 재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소외되고 약한자를 위한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르메 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거품 : Krone를 아시나요
2부에는 본격적으로 맥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 맥주집에 가면 "거품 빼고 가득주세요"라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맥주를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독일에서 맥주 거품은 krone라고 합니다. 영어의 크라운(crown), 즉 왕관입니다. 맥주잔의 70% 정도는 맥주로 채우고 나머지 30%는 거품을 채웁니다. 이사님은 "맥주는 눈으로 색을 즐기고, 코로 향을 맡고, 입으로 맛을 음미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맥주 양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다음부터는 꼭 거품과 함께 맥주를 음미해 봐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 맥주가 가지는 의미,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맥주에 대해 알고나니, 물처럼 벌컥 벌컥 마시거나,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맥주에 대한 예의'를 가지고 눈, 코, 잎으로 즐겨봐야 겠습니다.
맥주 강좌는 9월 9일과 9월 16일 두번의 강좌가 더 남았습니다. 2강에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조관연 교수님이 <유럽문화 속의 맥주>를 3강에는 전 한겨레신문 문화부장으로 <술꾼의 품격>의 저자 임범 선생님과 함께 진행됩니다. 맥주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원하시는 분은 지금이라도 오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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