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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3강(3.24): 지구 온난화, 기후도 상품이다
<일찍 출발 준비, 그러나>
5시 20분쯤 회사를 나가서 저녁을 먹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근무시간이다.
5시 55분쯤 회사를 출발하여 6시2분에 분당선 선릉행 지하철을 탔다.
일찍 탄 덕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사람들도 덜 붐볐다.
오늘은 조금밖에 지각하지 않겠지 하면서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모털엔진'을 읽기 시작했다.
톰과 헤스터 뷰가 슈라이크로부터 아슬아슬하게 죽음을 모면하는 장면을 읽으며 '다행이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3호선으로 환승해야 할 '도곡역'을 방금 지나쳤다.
앞쪽의 아주머니의 눈빛은 '거 봐, 책에만 열중하다보면 내릴 역을 지나친단다.'라면 꾸중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고민했다.
다시 도곡역으로 돌아올까? 아니면 계속 가서 선릉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교대에서 3호선을 탈까?
선릉역까지 가는 것을 택했다.
선릉역과 교대역에서 사람들의 물결에 몸을 맡겨서 환승하고 이제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향했다.
<경복궁역 도착, 또 뛰었다>
7시 20분에 경복궁에 도착했다. 몇 번출구역을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농학교와 서울맹학교를 향해 가면 된다. 그런 학교에 대한 출구를 표시한 곳은 내가 아는 한 경복궁역 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입구 숫자보다 더 외우기 쉽다.
나는 또 뛰기 시작했다. 뛰면서 생각했다. 벌써 3번째 매주 이렇게 이 시간에 경복궁역에서 참여연대 건물로 뛰고 있다. 참 내가 왜 이렇게 뛰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거리가 아니었다. 내가 이럴 때 뛰지 않으면 언제 뛰겠는가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참여연대 계단의 명화 한 점>
참여연대 2층까지 비스듬히 놓여있는 계단을 올라갔다. 그리고 건물내에 있는 3층까지 계단을 올라갔다.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창밖에 한 번 눈길을 주었다. 창 밖의 그 기와집과 가로등은 저번 주와 변함없이 찬란했다. 마치 벽에 명화 한 점이 걸린 것 같았다.
문득 '참여연대'가 '참연대'라고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실 앞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들어갔다.
이번 강사님이신 동국대학교 박진희 교수님이 PT자료로 강의에 열심이셨다.
그리고 눈에 익숙한 분들이 보였다. 나는 적당한 자리에 앉았고 볼펜과 메모지를 준비했다.
강의 요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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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원인>
- 태양에너지, 자연변동성, 우주선
- 온실가스 이외의(태양, 오존, 화산 등) 영향은 미미함.
결국 인간이 원인이냐 아니면 자연스런 지구의 변화냐 의 논란이 많음.
이 논란에서 정치적인 배후나 석유없계의 로비가 있다고 한다.
(내 생각은 최근의 기후변화만 보더라도 인간의 석유소비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 385 PPM에서 2010년 650 PPM까지 갈 수 있다고 함.
<기후변화 위기 대응>
- 1992 리우 환경회의 -> 유엔 FCC 생김
- 1997 교토의정서: 2012년까지 1990년대(약 370PPM)보다 CO2를 5.2% 줄이자고 38개국 합의했음.
- 2009년 코펜하겐 기후회의: 포스트(post) 교토의정서 채택 실패. 2050년까지 1990년대보다 50% 감축 비전에 합의 ('감축'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원자폭탄 감축 합의'가 떠오른다. 하긴 CO2도 원자폭탄만큼 지구 생물체에 위험한 물질이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합의는 없었음. EU가 적극적이었음. 2030년까지 30% 감축을 제시했으나 미국와 중국은 회의적이었음.
- 2010년 멕시코 회의: 역시 2009년보다 기대하기 힘듬...
<시장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자!>
흐지부지한 상황속에서 많은 나라들이 시장을 통한 감축 방안 지지했음(배출권 거래제, CDM 사업)
여기서 '형평성의 문제'가 생긴다. 나라마다 탄소 배출량이 다르기 때문에 탄소 감축량도 달라진다.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감축하여 손해보지 않겠다는 논리다(인간의 이기심이란!) 예를 들어, 나라마다 탄소배출권을 일정량(100)씩 주었다고 하자. 1년이 지났는데 덜 공업화된 나라는 주어진 탄소배출권보다 적게 배출(80)하여 탄소배출권(20)이 남았을 것이다. 그 나라는 남은 탄소배출권(20)을 탄소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주어진 탄소배출권(100)을 초과한 나라들(120)이 시장에 나온 탄소배출권(20)을 살 수 있다. 즉, 탄소 배출권 시장은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시장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실질적으로 CO2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효과를 못 보고 있음. 그 이유는 근본적인 에너지 발생을 전환하고 교체하는 게 아니라 돈으로 탄소배출권을 사오는 현상 발생.
<청청개발체제(CDM) 사업>
또 CDM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살 수 있다. 나무를 심거나 친환경 개발을 하면 유엔의 담당기구에서 확인하고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준다고 한다. 선진국에 개발도상국에게 친환경 개발 사업을 하거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하기도 한다.
CDM 사업 역시 문제가 생긴다. CO2를 흡수를 잘 하는 나무만 심음으로써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원주민과의 마찰이 생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CDM 사업에 대한 대책>
근원적인 생산, 소비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에너지 발생을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탄소 배출권 시장은 처음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지금 전 지구적인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없는 듯하다. 시장논리에 맡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진정한 위기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귀찮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이슈를 자본주의 시장체제에 맡기고 자신은 발을 빼겠다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자연스레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고 근본적인 에너지 생산체제를 교체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지구온난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잠시 쉬는 시간>
잠시 10분간 쉬면서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다.
- CO2 배출량은 어떻게 측정하나? 나라의 수입, 에너지 총량과 GDP 등을 CO2 배출략으로 환산한다. 생산국에만 CI2 배출량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로 솝국도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음(탄소마일리지). 한국은 CO2 배출량이 9위란다. 엄청나게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 제품, 수입품에 대한 CO2 배출량 공제하는 제도가 있음.
- 자동차에 연비 대신 CO2 배출량 표시.
-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의 노력은? NGO들의 노력이 있지만 크지 않은 것 같음.
<어디서 그렇게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지?>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원은 에너지 생산이다.
(역시 화석연료가 문제였구나)
에너지 소모의 40%는 건물에서 한다고 한다.
1차 에너지 소비 41%는 전력 생산임.
발전소로 유입되는 2/3 에너지는 열로 소모됨.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환>
1973년 석유파동으로 재생에너지 연구를 시작했다고 함.
건물에너지: 재생가능한 에너지(태양, 풍력, 지열, 수력(조력), 생물(바이오매스, 생물폐기물)
(교수님께서 보여준 그림에서는 풍력만 이용해도 인간이 필요한 에너지보다 많았고 태양은 몇십배 많았다(태양은 지구가 존재하는 한 무한한 에너지). 태양과 풍력만 잘 이용해도 화석연료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희망이 마음속에서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석유 정점 이론 석유 생산비용 증가>
현재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인 석유는 과거 지구의 유기물로써 유한하고 고갈 가능하다. 석유 정점 이론은 석유 생산량의 꼭지가 언제일 것이냐가 논란거리인 듯 하다. 비관론자들은 2010~2011으로 보고 낙관론자들은 2030년 이후라고 한다. 낙관론자들의 이유는 오일샌드(캐나다)와 심해저에 있는 석유때문이다. 하지만 오일샌드와 심해저에서 석유를 추출하려면 석유 생산비용은 점점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어느 시점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의 생산비용과 맞먹게 될 것이고 그 시점에서 경제성의 문제로 더 이상 화석연료에 의존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석유에너지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은 필연적인 것이다.)
<각국의 석유에너지 전환 정책>
덴마크: '에너지 전략 2025'
독일: '재생가능 에너지 확대 전략' 시나리오
영국: '에너지 백서'
한국: 에너지 보급선 확대 (근본적인 에너지 전환은 아님)
<에너지 전환은 가능한가>
현재는 원자력 40%, 재생에너지 1%, 풍력은 증가중이란다.
독일은 풍력, 태양력으로 12%정도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2030년까지 35%까지 증가, 결국엔 재생에너지로 완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477이고 태양력은 1600이고 풍력은 600이란다(기술수준 포함). 그러므로 우리가 노력을 기울인다면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은 꿈이 아니라 실제가 될 수있다.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은 가능하다!
<에너지 생산 효율 비교>
1KW 전기 생산 효율은 원자력 60원, 태양 700원, 풍력 105원이란다.
풍력은 이미 5MW 발전기가 상용화되었다. 5MW면 4900가구 146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기술은 1KW 수준임.
태양력은 1이 입력되면 0.2정도의 출력만 나온다고 한다.
(태양에너지는 무한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구나!)
독일에서는 지붕, 벽까지 태양렬 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에너지 자립 단지가 있다고 한다. (독일이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독일은 핵발전도 현재 발전하고 있는 것이 끝나면 더 이상 핵발전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여러 재생가능 에너지들>
바이오 매스: 낙엽, 분뇨 등, 옥수수, 메탄가스 사용.
수소: 에너지 소모과정에서 산소(O2)와 결합하여 물(H2O)이 배출되므로 친환경적이지만 '수소'만드는데 에너지가 소모된다.
바이오 디젤: 바이오 디젤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식량으로 쓸 콩이나 옥수수가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
바이오 가스: 전기생산과 발열이 동시에 가능, 축분 처리용으로 OK
지열: 친환경, 하지만 문제는 열펌프를 써야하는데 전기가 사용된다는 것.
조력발전: 조수간만의 차이를 크게 하기 위해 댐이 필수-> 환경파괴, 비친환경적이지만 효율 높음.
조류발전: 댐 필요없음. 친환경적이지만 효율 낮음
파력발전: 물레방아들을 사용
소수력: 물의 낙차를 이용한 물레방아로 발전.
<정부의 재생가능에너지 지원 정책>
재생가능에너지는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정보에서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음, 예전에 뉴스에서 밭에 태양열판을 만들어 전기를 정부에 판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 때 나도 에너지를 팔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재원부족으로 2012년까지 마감한다고 한다.
발전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생산량을 할당하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발전업자란 한국전력이나 원자력이 해당되는데 조력발전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천앞바다쪽에 앞으로 조력발전소를 지을 계획이 많다고 한다.
<재생에너지의 문제와 나아갈 방향-혼합된 분산 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문제는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정한 전기를 공급해준다. 하지만 바람불지 않으면 풍력 발전은 멈추고, 비가 오는 날에는 태양력 발전이 멈춘다.
그래서 혼합된 방식이 해결책이다. 태양, 바람,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혼합한 방식은 어느 정도 일정한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분산적 에너지 생산. 에너지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에너지 생산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독일에서는 태양력으로 집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쓰고 남은 전기를 정부에 팔고 있다고 한다.)
<에너지 자립을 이룬 무렉 마을>
오스트리아의 무렉 마을(1700명)은 100% 에너지를 자립했다고 한다(갑자기 '슈렉'이 생각났다^^;).
처음에 농부 몇 명이 모여 유채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회사(SEEG)를 세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폐식용유를 이용한 버스도 등장하고 정부와 대학의 지원으로 자립을 이루었다고 한다. 교수님이 갔다오셨는데 버스기사분이 기름냄새보다 콩기름냄새가 나서 좋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관광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단다. (매연 대신에 콩기름냄새가 나는 버스가 시내에 돌아다닌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배가 더 고플 듯함.)
<질문 시간>
1)무렉같은 시골 마을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도시(아파트)에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 지붕뿐 아니라 벽면도 태양열 발전 가능. 요즘은 태양력, 지열 등을 이용하여 아파트를 설계하려는 시도가 있음. 의지도 문제지만, 의지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음. 정부와 사회 각층의 지원이 필요함.
2) 가장 현실적인 대안 에너지원은?
-> 태양력이라고 생각함. 태양은 지구에게는 무한한 에너지. 소형 분산형 에너지 생산에 적합함. 재생에너지의 대형화는 환경 문제를 야기함(소음, 풍경 등). 조력, 풍력 등 소형, 분산형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발전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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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요약 (끝)
<풍부하고 다양한 강의 내용>
지난 2강때 '원자력과 핵폐기물'에 대한 강의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여러 측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강의였다. 박진희 교수님은 수많은 그래프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최대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셨다. 그래서 많은 자료들을 준비해오셨고 그 중에 중요한 것들을 설명해주셨다. 마치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부모의 마음이셨던 것 같다. 그만큼 지금의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걸까?
<자본주의식 탄소배출권 시장 비판>
나는 이 강의의 제목중에 '기후도 상품이다'라는 부분이 마음이 들지 않았다. 어떻게 기후가 상품이 될 수 있는가?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지만 사고 팔지 말아야 할 것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기후'는 사고 파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탄소배출권 시장 자체를 반대한다. '탄소배출권'도 사고 판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느 세월에 탄소가 줄어들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다면 돈을 더 많이 모으려고 하지 탄소를 덜 배출하려는 노력은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희망>
이 강의의 중심축은 '화석연료에너지를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화석연료에너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직시하려고 하지 않고 외면하려고 한다. 뭔가 다른 방법이 나오겠지, 누군가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자동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TV를 보고 물을 펑펑 쓴다. 하지만 위기는 바로 우리 코앞에 와 있다. 이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전지구적인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다행히 정진희 교수님은 재생가능에너지인 태양력과 풍력, 조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인류가 사용할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이제는 인간의 의지와 결단만이 남았다.
<나의 상상들>
집집마다 지붕과 벽은 태양열 발전판이 반짝이는 것을 상상해본다. 아파트의 벽면도 태양열판이 모두 붙어있다. 집들의 지붕과 아파트의 지붕과 모든 건물의 지붕위에는 크고 작은 풍력발전기가 있는 것을 상상해본다. 서해에서는 조력발전이 아니라 조류발전이나 파력발전기가 설치된 것을 상상해본다. 원자력발전소는 더 이상 짓지 않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상상해본다. 모든 헬스장에 전기발전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자동차의 대수는 줄고 자전거도로가 확장되는 것을 상상해본다. 기업마다 탄소발생을 줄이는 직원이나 고객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게 당연한 사회를 상상해본다. 에너지와 물소비를 줄이는 상품과 노력이 전지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상상해본다. 조금 더 느리게 하지만 더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상상해본다.
<지구는 단 하나뿐이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인간이 얼마나 존재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더이상은 안 된다. 이제 브레이크를 밟고 조금 더 천천히 가야 한다. 우리 후손에게 더 나쁜 지구를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 왜냐면 지구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 썻다고 버릴 수도 없고 다시 복원하기를 정말 힘들다. 이제 남은 것은 위기인식과 결단과 의지와 실천이다!
그리고 에너지 소비랑을 줄이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실천이겠구나라는 생각도 했구요. ^^
아, 지하철을 지나치셔서 조금 늦으셨군요. -_-;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지나치지 마세요! ^^
그래서 제가 너무 무력하다는 생각도 합니다.(너무 어린애 같은 생각이겠지요 ^^;)
정책을 바꿀 수 없다면 저부터 에너지 소비를 조금씩 줄여가려구요!!
무렉마을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콩기름 냄새 나는 버스라~
내일 모레는 최대한 조금만 지각하려고 합니다~^^
수업은 후기로 보는 것 보다 직접 듣는 게 훨씬 재밌어서 그런가^^
어제 "유전자프라이버시" 수업도 좋았는데 빠지셔서 아쉬워요.
다음 수업 때는 꼭 오세요~
불필요한주소를 빼면 이렇게 링크가 가능하죠.
http://member.peoplepower21.org/?mid=tmember&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A%B3%BC%ED%95%99%EA%B8%B0%EC%88%A0+1%EA%B0%95&document_srl=211477&listStyle=&cpage=
(허걱 이렇게 길다니..-_-;)
다음 수업은 꼭 갈게요~^^
오기까지의 여정은 그냥 조금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물론,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직접 강의 듣는 게 낫지요.
하여튼, 감사합니다!^^
참고로, 첫 번째 수업 후기도 올렸습니다.
그때는 이 강좌게시판이 없는 줄 알고 '활기차'에다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