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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발견 첫수업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강의를 들은 대학생 자원활동가입니다.
'생애의 발견 :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해 김찬호 교수님께서 강연해주셨습니다.
강좌 전 교수님께서 테이블에 미리 사진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어떤 용도일까.. 궁금했습니다.
강좌를 시작하고 수강생들에게 각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씩 골라 본인이 이 사진을 고르게 된 이유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강의를 시작하는 새로운 방법이라 신선했습니다.
한분 한분 씩 사진을 선택한 이유와 자기소개를 들으며 수강하시는 분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되었습니다.
폭포를 보면서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도 계셨고
나무를 보며 노년과 사후에 대해 생각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셨던 분도 계셨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오신 분,
출판업에 종사하시는 분,
본인이 만든 이름과 이에 얽힌 사연을 말씀해주시는 분 등
사진과 이에 얽힌 자기소개를 통해 다양한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자기소개일 수 있지만, 이것도 사진과 자기소개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story telling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강의인만큼 무겁지 않게 시작했는데,
어른이 되려는 요새 아이들과 젊어지고자 노력하는 어른들은 얼핏보기에 가까워지는 듯 하지만
세대간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인해 오히려 간극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수강하시는 분들과 달리 저는 강좌를 들으시는 분들과 간극이 벌어진 20대이기에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저와 1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고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누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아까 자기소개를 주의깊게 들은 것은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많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수강생분들의 삶이 저와는 멀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게도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그게 세대간의 간극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세대간의 차이를 메꿀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앞으로의 강의가 기대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신청하신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상을 바쁘게 살아오신 분들이 '일생'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 자리에 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죽음'과 '일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친 몸을 회복하고
살아온 일생을 되돌아보고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며
또한 앞을 향해 나아갈 계획을 찬찬히 세울 기회가 되는 강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오늘 강의안에 <생애의 발견>이라는 책을 통해 다른 생애 단계에 있는 삶을 살펴보고,
자신의 인생과 메세지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어른과
어른의 스토리텔링에 귀기울이며 발전해가는 젊은이 등
세대간 소통을 통해 각각의 라이프코스를 분석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라이프 코스를 통과할 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문구를 보자마자 '스토리텔링을 귀담아 듣고 발전하는 젊은이'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5주간 교수님과 다른 수강생께서 이야기해주실 스토리텔링 강좌를 통해 '생애의 발견'을 할 시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