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l 크고 작은 소식들을 나눕니다
그림 소모임 '그림자'의 세월호 추모 걸개그림 제작 영상 함께 나눕니다.
"걸개그림으로 세월호를 기억하자"고 한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2015년 4월 18일. 광화문광장 오전 9시.
한 사람, 두 사람 모입니다.
때로는 물감을 흘리고
색칠을 하면서 실수도 하고...
4월의 봄이지만 손발이 시립니다.
가장 강한 연대는 슬픔의 유대감입니다.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모두의 손을 모아 그림을 그립니다.
사회 국가 권력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고쳐 그리고 싶습니다.
다 같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리는 이도 보는 이도 위로 받습니다.
오후 6시.
걸개그림이 광장에 걸리기까지 하루종일 수많은 시민들이 붓을 듭니다.
사진을 찍어 SNS로 퍼나릅니다.
경찰이 겁을 주고
정부가 시민의 요구에 귀와 눈을 막고 차벽을 치는 시간,
우리들은 이렇게 힘을 합해 즐겁게 참여하는 시간을 만들어냅니다.
슬픔과 분노의 연대를 기쁨의 연대로 만들어냅니다.
우리의 이름은 시민입니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림자>
좀 더 자세한 세월호 추모 걸게그림 제작 참여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Lkhq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