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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볍게 하는 독특한 명상 워크숍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는데 몸은 점점 무거워져 내일을 상상하는 일이 날 숨막히게 하던 어느날,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 본게 언제였더라 문득 생각이 들던 어느날,
해야할 일들을 미뤄두고 이것저것 둘러보다 오랜만에 우연스럽게 들어오게 된 아카데미 느티나무 사이트에서
눈에 딱 들어온, 운명스럽게 수강하게 된 워크숍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별생각 별기대 없이, "가서 오랜만에 가볍게 명상이나 하고 와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면에, 평소 사용하지 않던 몸뚱아리를 움직여 인사를 나누고,
어쩌다 일번 타자로 출루한 고해성사(?)의 자리에서 폭풍눈물을 쏟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대체 뭘하는 수업인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단테라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생각 뒤집기'를 일상에 조금씩 접목해 보면서 마음이 하루하루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특히나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타인 또는 이 세상과 엮인 일들, 그러니까 내가 어찌할수 없는 일들에 관해서, 그건 나의 일이 아니다,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자. 라고 단순하지만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시선 돌리기'는 제 마음을 가볍게하고 여러일들에 초연해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진해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나누는 일이 처음에는 쉽지않았습니다.
가볍게 이야기하려 했던 일들이 갑자기 바닥에 꾹꾹 눌러놓았던, 숨기고 싶었던 제 감정들을 마구 자극해서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게 힘겨워졌는데,
단테라 선생님께서 스텝 바이 스텝 정말 잘 끌고 나가주셔서 결과적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같이 수강하셨던 분들이 말 한마디 나누지 않은 사이임에도 굉장히 수용적으로 저를 받아준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언의 따뜻한 공감을 얻은것 같습니다.
개인상담은 과거에 여러번 경험해 봤었지만, 이렇게 집단 상담을 해본건 처음인데, 처음 입을 떼는데에는 좀 어려울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훨씬 더 만족스러웠고,
겨울학기에 또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각기 다르면서 비슷한 사연들을 듣는것, 그리고 그 사연마다 단테라 선생님께서 아주 유연하게 생각의 전환을 만들어 주시는 과정을 보는것이
때로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더 영양가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항상 조급하게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수업 후기' 라는걸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데,
적은 비용을 내고 수업을 통해 얻은게 참 많았다고 느끼기에
글 남겨봤습니다ㅎ
오랜만에 따듯하고 좋은분들 만나서
덕분에 저도 얼었던 마음이 조금 뎊혀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단테라 선생님께 배운 것들을 잊지않고 항상 연습해 볼게용
후기 읽으면서 제 마음이 울컥해요..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쁘고,
남들이 뭐라건 세상이 어떻건 나는 '나의 일'을 하는데, 내 마음의 평화를 지켜내는데 힘쓰기로 해요.
겨울 학기에 꼭 다시 봬요...
눈물과 감동과 웃음과 마지막엔 대자유에 이르는 아름다운 여정을, 꼭 다시 함께하게 되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