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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 -기억의 회복>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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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느티나무에서 사진수업 <자신에게 사진을 건네다>를 진행하고 계시는 임종진 작가님이 1년 반동안 518 고문피해자분들과 진행해 온 사진치유 프로그램 전시회 소식 전합니다.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 - 기억의 회복>


● 서울전시 : 일시 : 2014. 5. 9~ 5. 25 장소 : 아트선재센터
● 대구전시 : 일시 : 2014. 5. 29~ 6. 15 장소 : 예술발전소
● 부산전시 : 일시 : 2014. 10. 16~ 10. 26 장소 : 민주공원

 

 

 

 

 

<모시는 말씀>

 

 

작년 초에 시작해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518 고문피해자분들과 진행해 온 사진치유 프로그램 전시회입니다.

국가폭력에 의해 내외적 상처를 입고 오랜 기간 울분과 트라우마에 쌓여 있던 9분의 선생님들과 때론 아프게 때론 기쁘게 진행해 온 과정입니다.

단순한 사진전이 아니라, 치유사진전이라는 말을 일부러 쓴 것도...
이것이 하나의 사진작품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선생님들이 어떻게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회복해 가는 것이 무엇인지를...보여주고자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오월 광주의 아픔을 대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자리는 그 직접적인 당사자들이 자신이 택한 삶의 정당성과 가치를 어떻게 회복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자리이기도 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어떠한 배려와 위로가 필요한 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요즘이지요.

망각이 아닌, 지속적인 공감과 살핌의 시선..
아마도 이것이 치유의 시작이지 않을까 합니다.

'치유'라는 말이 범람하고 소비되어지는 요즘.

다시금 그 진정한 치유의 의미를 함께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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