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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발견 세번째 후속모임에 초대합니다.
참여연대 <생애의 발견> 후속모임의 반장 황미정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12월 첫 모임에서는 김찬호 교수님을 모시고 사랑과 이별, 결혼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1월 두 번째 모임에서는 영화 ‘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님을 모시고 펭귄같은 우리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두 번의 모임 모두 참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모임은
2월 17일(수) 저녁 7시 참여연대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립니다.
회비는 1만원(뒷풀이비용 포함)입니다.
강사님을 따로 모시지는 않구요, 최근에 자신이 읽은 책을 가지고 와서
그 책에 대한 소개와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
단순히 어떤 책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그 책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의 결을 나누어보자는 것입니다.(어떤 책이든 다 좋습니다)
대화를 이렇게 시작한 다음, 그 날의 이야기 중 주제를 정해 내밀한 수다(?)를 나누기로 했답니다.
이런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한 이야기는 다른 곳에 가서 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계급장도 떼고.. 진짜로 부딪힐 수 있다.. 뭐.. 이런 느낌이었으면 합니다.
삶을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혼자서 지고 가기가 힘드네요..
나의 힘듦이 함께 가고 있는 가족이나 동료에게 더 큰 짐이 될까 봐 나누기도 힘들구요..
이 모임을 통해 그 짐을 좀 가볍게 했으면 합니다.
서로 나누어 질 수는 없겠지만 나의 문제에 거리를 두고 객관화 해보는 자리..
내가 진 짐이 정말 내 것이 맞어? 라고 뻔뻔하게 다시 물어볼 수 있는 자리..
진짜.. 나를 만나보고.. 진짜 타자를 만나보고.. 그리고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
힘내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를 꿈꿔 봅니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2월 17일 저녁에 참여연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