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l 크고 작은 소식들을 나눕니다
안내┃2014년 봄학기를 시작하며
2014년 봄학기를 시작하며
느티나무는 지난해 5주년을 거쳐 2014년 6년차를 시작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고자 합니다.
첫째, 민주주의학교에서 선이 굵고 근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습니다.
<참여연대, 한국사회의 길을 묻다>는 참여연대가 20주년을 맞이해 과거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20년 비전을 계획하는 시간입니다.
김만권의 <정치철학> 고전으로 이해하는 정치사상은 고대편 그중에서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으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앞으로 김만권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배움의 여행이 얼마나 유장할지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종철의 <헌법을 통한 민주주의>는 최근 절차와 헌법이 무시되는 한국사회에서 현실의 문제를 헌법에 비추어 생각하고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매월 1-2권 참여자가 책을 읽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독서클럽, 독서워크숍을 신설하였습니다. 윤홍식의 <복지국가 독서클럽>, 노명우의 <세상물정 독서워크숍>은 15-20명 정원으로 진행됩니다. 강사의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책을 읽으며 생각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며 새로운 사유와 삶의 실천의 길로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배움의 공간 느티나무의 워크숍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지난해 <철학과 함께 하는 민주적 진행자워크숍>을 개인코칭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연결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아가 내안의 평화와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이 보다 역동적인 표현과 에너지를 만드는 <도시의 노마드 춤워크숍>. 우리의 생각을 춤으로 예술로 표현하며 한판 잘 놀아보는 시간입니다.
넷째, 느티나무 인문학교에서는 지난 3년동안 <교과서 저자와 함께 하는 한국근현대사>에 이어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공부합니다. 3국 비교역사의 관점에서 공부하는 역사는 새로운 시야를 트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밖에도 비교종교학자 오강남의 <반야심경>읽기와 여치헌 변호사의 <북미인디언의 자치, 어제와 오늘>도 새로운 사유와 성찰의 문을 열게 되는 기회일 것입니다.
다섯째, 느티나무는 드로잉 일러스트 사진 우쿨렐레 등 예술워크숍, 그리고 꿈 분석 등 자아탐색 프로그램은 더 풍성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려고 합니다. 시민이 예술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삶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
여섯째, 느티나무는 참여자가 주도하는 다양한 소모임을 환영합니다. 그림자, 역사답사모임, 느티나무지기 등 이미 그런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4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안과 참여를 부탁하며 느티나무 실무진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일곱째, 느티나무에서는 배움의 공간에서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열린 분위기에서 서로배움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식조 편성, 5분-20분 대화시간, 질문지, 강좌지기 등을 시도하며 그것이 느티나무의 색깔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제안을 환영합니다.
참여자, 기획자, 강사가 배움의 세 주체로 함께 만나고 배우는 느티나무.
여러분의 신명나는 에너지로 이 봄의 참여연대 느티나무가 기운생동하길 희망합니다.
2014년 봄학기 느티나무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