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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집단 트라우마와 희생자들의 악몽 (5/29 화, 오후2시)
아래 특강신청은 5/17부로 마감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드립니다 ^^
돌아가실 때까지 밤마다 악몽을 꾸고 소리를 지르며 잠을 깨는
어머니를 안타깝게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는 자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6.25때 눈앞에서 가족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니 일생 악몽에 시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여겼답니다.
꿈수업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소화되지 않는 충격적 사건들도 어떤 식으로든 어루만지고 다루다 보면
풀리고 지속되는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생전에 고통을 덜어드리지 못한 걸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감당하기에 벅찬 어떤 체험들은 마음 속 옹이가 되어 단단히 박혀 있다가 한 번씩 표면으로 올라옵니다.
특히 억압되어 있는 이슈를 다루거나 통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꿈을 통해 깊이 단단하게 박혀있던 옹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6.25, 4.3, 5.18. . . 우리의 현대사는 집단 트라우마들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아픔을 어루만지기에는 너도나도 여유 없이 앞만 내다보고 온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자연히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각자의 몫으로 방치해 두었습니다.
꿈연구자들은 악몽은 “지금 당장 깨어나”를 촉구하는 무의식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악몽의 주기능이 “과거 이런 끔찍한 일이 있었지”라고 사실을 확인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을 떠 이 이슈를 들여다 봐. 너가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어.
이건 건강과 성장에 치명적으로 중요한 일이야”라는 긴급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합니다.
거듭되는 악몽은 “할 수 있어”를 되풀이 해서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를 몰랐기에 오랜 세월 끔찍한 고통을 겼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를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 스탠리 크리프너(Stanley Krippner) 박사를 모셨습니다.
세계의 수 많은 원주민 종족들과 꿈을 탐색하고, 특히 집단 트라우마와 악몽에 대한 연구와 치유에 일생을 헌신해 오신 분입니다.
타고난 자비심과 오랜 경험과 탐색을 통한 전문 지식을 토대로 우리들의 상처와 꿈을 풀고 나눌 안전한 자리를 마련하려 합니다.
일생 악몽으로 시달리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 그 가족들, 그리고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도 함께 하는
집단 트라우마와 그 희생자들을 위한 나눔과 치유의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강연자:
Stanley Krippner 심리학자. 샌프란시스코 Saybrook 대학 심리학과 교수,
뉴욕 Maimonides 의료 센터에 있는 꿈연구 실험실 소장.
전 미국심리학회 분과 회장. 전 세계에서 세미나와 워크샵 인도.
꿈, 변환의식, 체면, 무속, 해리, 초심리학 현상 등 50년간 광범위한 주제를 탐색하여 미국심리학회 (APA)에서 공로상 수상.
저서 : <신화적 여정> <인간의 가능성: 소련과 동유럽의 마음 연구> <사이런의 노래: 초월 심리학적 오디세이>
공동저서 : <전쟁악몽: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외상후 증후군 이해> <전쟁악몽: 이라크 전쟁 참전자들의 회상후 증후군 이해> <비범한 꿈과 꿈을 이해하는 법> <치유의 영성적 차원: 샤머니즘부터 현대 의료> <꿈 텔레파시: ESP 실험>
<사진 설명: 2002년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심리학의 국제적 기여자로 선정되어 수상 장면>
- 제 목 : 집단 트라우마와 희생자들의 악몽
- 일 시 :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오후2시~5시 (3시간)
- 장 소 : 참여연대 B1 느티나무홀
- 참가비: 10,000원 (선착순 60명 마감)
- 주 최: 신화와 꿈 아카데미
- 후 원: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 문 의: 010-2421-6824 / 02-723-0580
수강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 핸드폰 번호(신화와 꿈 아카데미)로 직접 연락주시거나 참여연대 아카데미 메일 (people@pspd.org)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네 신청되셨습니다. 당일 날 뵙겠습니다
메일로 신청했는데 아직 답변 못 받았습니다.
참가비는 당일날 내면 되는지? 아니면 입금해야 하는지요?